文學(LITERTURE)/創作詩 Creation poem(40)
-
해국(海菊)
해국(海菊) 백 영 웅 새벽별 총총한 백복령 산허리에 가물가물 수놓은 새벽하늘 별들은 잿빛구름 속으로 하나둘씩 사라지고 촛대바위, 형제바위 마주보는 언덕엔 동해바다 해미를 건너 온 해풍반기어 청자 빛 요정들은 곱게 피어 있겠지 지난해 밀려오던 해일과 성난 파도에 육신과 카메라를 포말로 적시어대어 발품도 무겁게 되돌리게 하더니만 너를 못 잊어 이제 다시 찾아왔네 추억이 가득한 침낭 속에서 뒤척이다 너에 청순한 모습 어떻게 그려볼까 이 생각 저 생각하며 회상을 떠올리다 허상을 그릴 적 새벽 비는 잠들었고 잔뜩 찌푸린 날씨에 해안의 아침은 그나마 해국향기 가득 촬영하였네. *해미=바다 위에 낀 짙은 안개. 백영웅/ 시인,사진작가 평북 신의주출생. 63년 서라벌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사)한국산악회 편집..
2009.11.10 -
얼레지
얼레지 꽃 백 영 웅 겨우내 언 땅 헤쳐 가며 봄 햇살 가득 머금고 피어나 꽃잎은 반곡되어 수줍어하는 한 송이 얼레지 꽃 얼룩 엽신 치마 자락 펼쳐 나를 반겨주는 얼레지 새아씨 가느련 허리에 꽃잎에 검은 W점 곤지 찍고 산 속 물가에서 기다리네요. 얼레지(백합과)
2009.09.15 -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시 당선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시 당선 백 영 웅 생태사진가, 시인은 한국문학예술 여름호 신인상 시 당선 "바람의 섬" 외 2편으로 당선되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다보면 거꾸로가는 시계가 되어 지난 날 바위를 오르고 요정을 찾아 헤메던 나날들이 영상을 시로 되새겨 보게 한다. 200..
2009.07.02 -
왔네 왔네 봄이 왔네.
봄이 찾아 왔네 白英雄 왔네 왔어 봄이 찾아 왔네 자네 봄이 오는 소리 들어봤나 빨리 이리 와보시게 저기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남녘에 입맞춤하더니만 이제 예까지 찾아 왔네 봄향기 담을 그릇이 없다고 그님 연분홍치마 자락에라도 한아름 가득 담아가시게 난, 요정찾아 멀리 떠나야하네 사진 1. 섭지코지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사진 2. 산수유 사진 3. 매화 사진 4. 동백나무 사진 5. 만주바람꽃 사진 6. 변산바람꽃 사진 7. 너도바람꽃 사진 8. 노루귀 사진 9. 괭이눈 사진 10. 현호색
2009.03.12 -
月刊 모던포엠 이달의 작가에
月刊 모던포엠 이달의 작가에 月刊 모던포엠 3월호 이달의 작가에 선정된 들꽃산꽃山人 백영웅 시인은 창작시 "불타는 고려산" 외 상념(想念), 그렇게 사는 거란다. 단풍의 계절에, 숲 속의 湖畔 등 5편을 실고 있다. 2009년 3월 04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알록제비꽃
2009.03.04 -
겨울아! 겨울아!
겨울아! 겨울아! 가을이가 떠나니 겨울이 찾아 왔네요. 여기 겨울아! 시 한 편을 영상에 담아서 올려 봅니다. 2008년 11월 20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 英雄
200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