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PHOT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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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달팽이의 걸음마
아기달팽이의 걸음마 어느 가을 날 비가 끝인 후, 꽃무릇 꽃술에 은구술처럼 맺힌 물방울을 보고서 카메라를 세트하고 화인다를 들여 보다가 찰칵 했다우. 아기달팽이 한 마리가 물방울이 맺힌 꽃무릇의 가느다란 꽃술 위를 살며시 귀엽게 나들이를 하고 있어요. 2006년 08월 05일 들꽃산꽃 山人/ 白英雄(Simon) *꽃무릇은 상사화, 석산이라고도 부르지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애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이랍니다. 아기 달팽이 1995년 자연의 숨결 전란회 출품작 사진 1과 2를 촬영한 부분(노란색선)을 보시면 달팽이 크기가 짐작 되시죠. 위 사진은 실물크기에서 80%정도 됨.
2006.08.05 -
청개구리 파수꾼
청개구리 파수꾼 민들레꽃대 위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가 파수를 보고 있군요. 2009년 12월 20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청개구리 파수꾼
2005.12.20 -
달팽아! 달팽아! 너도 춥냐.
청개구리 한 마리가 저물어가는 가을에 저녘 비가 좀 내리더니 추워졌고만 그랴, 달팽아! 달팽아! 너희들도 춥냐 우리들은 껍질 속에 몸을 숨키니 덜 추운데 청개구리 아저씨는 옷이 홋겹이라 춥겠네요. 달순네 가족 엄마, 아빠는 낙엽덩굴에서 늦가을 비를 피해 청개구리와 달순네 가족이 정다웁게 나란히 비를 피하면서 겨울잠 채비를 하는군요. 2005년 11월 08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05.11.08 -
고추좀잠자리 한 마리
고추좀잠자리 한 마리 어느 가을 아침이다. 고추좀잠자리 한 마리가 뒷집 할머니가 내다버린 떨어진 감 열매에 앉아 이슬에 젖어 아름다웠다. 마지막 먹거리를 찾아 월동하는 네발나비까지 모여 들었다. 거기에 쌔빨갛게 익은 청미래덩굴 열매를 놓아 두고 곤충이 오기를 기 다려던 중에 감의 즙을 빠는 고추좀잠자리를 보게 되어 집으로 재빨리 들어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포커스를 핫셀브라드 특유에 셔터소리는 철 푸덕하며 들린다고 할까. 소인이 30년을 살고 있는 이곳은 10년전만하더라도 수목원과 풀밭이 많아서 여러 가지 채소를 길르는 텃밭에서 벌레들의 속삭임을 그리 멀 리가지 않고도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 가끔 동네 꼬마들이 "저기 이상 한 벌레가 있어요." 카메라를 들고 쫏아가면 쉽게 촬영 할 때도 많았고 좋았는데 아..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