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난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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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도 선팅을 좋아하는가봐
꽃들도 선팅을 좋아하는가봐 올해는 조금 늦은감이 있는 건지 지난해보다 싱그러운 자태 옷은 어디에 두고 단장도 하지 않은체 나왔는데 우리들이 지각으로 찾 아왔다고 기다리다 지쳐서 고운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들꽃산꽃 카메라아이가 그냥 보고만 있을까요. 반면이라도 뒤져보면 뭔가는 시선을 잡는 게 나올 텐데 소인이 그 냥 되돌아 설수만은 없을 테고 그런데 우리를 모셔온 황금색 마차 가 진흙과 전투를 하는 바람에 비지땀 흘리면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생한 얼굴을 공주님께서 보셨다면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 지는 않을 테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공주님께서는 선팅을 너무 많이 하신 것 같습니 다. 다음에는 선팅 조금만 하시고 내년에 예쁘게 만나주세요. 이날 무더운 데도 함께하신 출사 동행님 즐거운 출..
2018.07.10 -
뜻밖에 만난 으름난초
뜻밖에 만난 으름난초 때로는 몇 일 늦게 찾아간 섹타였으나 태안의 야산에서 내가 기다리던 호자덩굴꽃을 촬영하러 갔다가 개화를 시작하고 있는 으름난초를 촬영 할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했다. 그곳에 있었던 하늘산제비꽃은 한 포기 도 보이질 않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연꽃저수지로 이동하여 동행한 집사람이 먼저 찾게 되어 딱 한 포기가 무덤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위에 이삭난초도 함께 촬영 할 수 있었다. 지난 가을에 좀딱취꽃을 촬영하고 귀가 길에 해물바지락 칼국수로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어둠이 짓게 깔린 방조제도 로 소나기가 잠시 퍼부었으나 귀경길은 밤안개 속에 즐겁게 귀가했다. 으름난초 난초과(蘭草科 Orchidaceae) 다년생초.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 끝에서 많은 ..
20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