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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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려도 허탕은 면하고 와야지요.
비내려도 허탕은 면하고 와야지요. 기나긴 한가위 연휴를 지내고 새벽길을 나서 출발지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로 화우(花友)들을 만났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받쳐 줄 런지 기행지에 일기예보를 확인을 한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곳에 소복의 그님은 잘 있 을까. 그러나 거리가 가까 워 질수록 흐릿한 날씨에 산기슭에 살고 있던 그 님은 이사를 했는지 아쉽게도 만날 수 없었다. 그래도 자주색으로 단장한 꿩 대신 닭이 포스를 럴듯해서 셔터 몇 번 끊고 자! 동해바다로 가자. 이곳 날 씨도 점점 개차반인데 소인이 어디 발길을 그냥 되돌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때야 잠재적 프로정신을 발휘해아지 않으면 완전 소인에겐 허탕 일 텐데 수 년 전 해일이 일던 때도 촬영을 했는데 몇 점은 건지고 가야하겠지요. 날씨가 오락..
2017.10.13 -
아리송해 흰자주쓴풀 요정은
아리송해 흰자주쓴풀 요정은 가을 하늘은 코발트 빛으로 청량하게 물들어 공기가 마져 해맑은 황매산을 오르는 길은 몇 해전 정취와 별반 다른 데가 없었다. 올핸 아름다운 동행 일행이 많아서 찾을 수 있을까 기대를 걸고 예전 자주쓴풀이 많은 산능으로 먼저 발길을 옮겨서 자주쓴풀과 쓴풀을 보기는 했는데 그냥은 확신하기가 어렵게도 아직 개화가 일은 상태라 비슷한 개체도 많고 문헌에서 봤던 자리에는 흔적도 보기 어려웠다. 일행은 약속한 점심시간에 모여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펄쳐놓고 오손도손 모여 앉아 즐겁게 식사를 하고 고원의 아래 쪽 꽃향유 촬영하면서 흰자주쓴풀을 다시 찾았으나 개화가 덜 된 상태라서 나타나질 않았다. 와송을 촬영하고 귀경길에는 올랐다. 2015년 10월 04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
2015.10.05 -
쓴풀은 몇 종이나 있을까요.
쓴풀은 몇 종이나 있을까요. 가을이면 출사 섹터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짙은 보라색의 자주쓴풀을 생각하다가 몇 종이나 될까 하면서 어렵사리 찾아나섰던게 엊그제 같 은데 여러해가 지나면서 6종을 촬영했으나 흰자주쓴풀이라는 변이종 이 등장하면서 또다시 가을 섹타에서는 자주쓴풀이 있는 곳에서 눈여 겨 둘러보니 찾던 이 아이마져 찾을 수 있었다. 쓴풀은 용담과로 한, 두해살이풀로 봄에 피는 대성쓴풀, 여름에 피는 네귀쓴풀, 가을 높은 산 한적한 곳에서 피는 큰잎쓴풀, 쓴풀, 산야에서 피어나는 자주쓴풀 등 습지환경에서 적응하며 자생하는 개쓴풀을 볼 수 있는데 자주쓴풀 변이종 흰자주쓴풀을 끝으로 촬영하면서 7 종의 쓴풀을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업로드 한다. 2014년 9월 16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14.09.17 -
희귀요정 사는 곳은 멀기도 멀지요.
희귀요정 사는 곳은 멀기도 멀지요.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용담목 용담과 쓴풀은 봄에 피어나는 대성쓴풀과 여름 한철에 피어나는 네귀쓴풀이 있는데 가을 소슬 바람에 피는 자주쓴풀, 쓴풀, 개쓴풀 높은 산에서 피는 큰잎쓴풀 6종이 있으며 근래에 와서 흰자주쓴풀이 발견되고 있어 7종으로 보고 있답니다. 여기 큰잎쓴풀을 끝으로 찾던 해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찾아야 할 숙제가 하나 남았네요. 산들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출사여정 길에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다립니다. 2014년 9월 05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큰잎쓴풀(용담과) 흰그늘돌쩌기= 흰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2012.9.16. 아래와 동일한 장소 촬영. 흰그늘돌쩌기/ 시기도 일렀으나 가련하네요. 딱지꽃(장미과) 애기앉은부채(천남성과) 단풍취(..
201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