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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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먹으면 깨깽거린다는/ 깽깽이풀(매자나무과)
개가 먹으면 깨깽거린다는/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전국의 산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는 산중턱에서 드물게 자라는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20cm 정도 자라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잔뿌리가 많다. 꽃은 3월 중순 남부지방에서부터 4월 중순 중부지방 산간에서 볼 수 있 는 연한 분홍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는데 잎이 나기전에 먼저 핀다. 뿌리 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한개씩 피며 드물게 흰색도 있다. 멸종 위기에 처 해 환경부가 지정한 국가보호야생식물이다. 이 아름다운 꽃의 이름이 붙 기까지 유래를 살펴보면 잎을 약초로 쓰이는 데도 깽깽이풀이란 이름이 붙은 데는 농악대의 수장 노릇을 하는 꽹과리에서 붙었다기도 하나 개가 먹으면 깨깽거리며 돌아다닌다고 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촬영하는데 마을 강아지가..
2020.03.25 -
1년 만에 다시 찾은 섹터
1년 만에 다시 찾은 섹터 1년 만에 다시 찾아갈 때 동일한 섹터에는 늘 설레움이 앞서게 된다. 지난 해 촬영에서 어딘가 마음에 와 닿지 못한 부분을 올해는 어떻게 어떤 위치에 다시 보고 포커스를 시도 해볼까 하는 생각하게 되지만 그게 막상 그 자리에 그 꽃을 반갑게 회후를 하면서도 실망스러울 때 도 있으니 말이다. 고목나무 뿌리 위에 둥지를 이루고 옹기종기 꽃망 울을 풍성하게 달고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고 꽃받침을 떨구고 있을 때 실망 스러움이 앞서게 되나 그래도 미련이 남아 한 컷 셔터를 끊으면서 연민의 정을 뒤로 하고 다음 섹터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곱게 단장한 요정을 볼라치면 또한 셔터소리도 요란해진다. 어제 찾아간 깽깽이풀 요정들은 벌써부터 꽃받침을 한잎 두잎 떨구고..
2016.04.06 -
멀고도 먼 길 깽 아씨 찾아서
멀고도 먼 길 깽 아씨 찾아서 4월이 오면 늘 바쁜 시즌인데 올봄은 왜 이리 이상한 나라 일기인지 장거리 발품팔고 뛰어 다녀도 썩 마음에 와 닿는 요정과 조우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군요. 뭐 이런 거 있지요. 해님의 조화로 필 똥 말똥 하구나 그러나 그 무거운 쇳덩어리와 유리 로 몸을 치장한 애지중지 출사여정에 일체가 되어 배낭의 무거움 한 아름 즐겁게 이미지를 담아 오게 하면 발걸음도 가벼울 텐데 이번 출 사에서 눈으로 가득 담아 오면서 미련을 남겨두고 왔네요. 2015년 4월 09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애기자운영(콩과) 꽃송이에 면모가 솜나물(국화과) 반디치지(지치과) 고랭이(사초과) 진달래(진달래과) 진달래 꽃봉오리 깽깽이풀(매자나무과) 씨방 보기 마지막 한 잎(꽃받침) 애기중의무릇..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