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잎쓴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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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은 바다 얘기하고 있었다.
해국은 바다 얘기하고 있었다. 해마다 파수꾼처럼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키고 있는 해국은 가을의 해풍을 먹으면서 언제나 봐도 청자빛 꽃잎에 어우러진 꽃송이가 옹기종기 모여 동해 바다의 이야기라도 들려 줄듯이 시선을 모으며 청명한 햇빛을 받고 이번 출사길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하거니와 귀가길마저 즐겁게 했다. 여기에 늘 출사길에 수고 많으신 송+부 = 두분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8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해국(국화과)은 구름 한점 없는 코발트 빛 하늘을 즐기고 있네요. 해국님 보고 싶어 철썩 철썩~ 기다리고 기다려왔다우. 이 벼랑에도 예전엔 해국이 있었는데... 촛대바위와 아련하게 아마도 촛대바위, 형제바위 풍경 촬영하고 있는 진사를 해국은 알고 있겠지. 해국이 한테 어울려서 동..
2015.10.08 -
쓴풀은 몇 종이나 있을까요.
쓴풀은 몇 종이나 있을까요. 가을이면 출사 섹터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짙은 보라색의 자주쓴풀을 생각하다가 몇 종이나 될까 하면서 어렵사리 찾아나섰던게 엊그제 같 은데 여러해가 지나면서 6종을 촬영했으나 흰자주쓴풀이라는 변이종 이 등장하면서 또다시 가을 섹타에서는 자주쓴풀이 있는 곳에서 눈여 겨 둘러보니 찾던 이 아이마져 찾을 수 있었다. 쓴풀은 용담과로 한, 두해살이풀로 봄에 피는 대성쓴풀, 여름에 피는 네귀쓴풀, 가을 높은 산 한적한 곳에서 피는 큰잎쓴풀, 쓴풀, 산야에서 피어나는 자주쓴풀 등 습지환경에서 적응하며 자생하는 개쓴풀을 볼 수 있는데 자주쓴풀 변이종 흰자주쓴풀을 끝으로 촬영하면서 7 종의 쓴풀을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업로드 한다. 2014년 9월 16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14.09.17 -
희귀요정 사는 곳은 멀기도 멀지요.
희귀요정 사는 곳은 멀기도 멀지요.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용담목 용담과 쓴풀은 봄에 피어나는 대성쓴풀과 여름 한철에 피어나는 네귀쓴풀이 있는데 가을 소슬 바람에 피는 자주쓴풀, 쓴풀, 개쓴풀 높은 산에서 피는 큰잎쓴풀 6종이 있으며 근래에 와서 흰자주쓴풀이 발견되고 있어 7종으로 보고 있답니다. 여기 큰잎쓴풀을 끝으로 찾던 해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찾아야 할 숙제가 하나 남았네요. 산들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출사여정 길에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다립니다. 2014년 9월 05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큰잎쓴풀(용담과) 흰그늘돌쩌기= 흰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2012.9.16. 아래와 동일한 장소 촬영. 흰그늘돌쩌기/ 시기도 일렀으나 가련하네요. 딱지꽃(장미과) 애기앉은부채(천남성과) 단풍취(..
2014.09.06 -
9월 산꽃요정들과 데이트
9월 산꽃요정들과 데이트 한국의 산천은 4계절 중 어디를 가나 들녘을 보며는 풍요로운 데가 시선에 들어오는데 계절마다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을 찾아 카메라 배낭 달랑매고 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발품은 늘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산을 오르기 힘든 곳도 있으나 벼랑에서 아름다운 자태로 춤추는 요정을 바라 볼 때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망원렌즈라도 꺼내 박아둬야 훗날 회심의 미소를 짓지 않을까 한다. 그동안 시기를 놓쳐 1년여를 기다리다 촬영한 요정들을 담아둔다. 2013년 9월 26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 英 雄 큰잎쓴풀 새며느리밥풀 백부자 개버무리 가는오이풀+ 네발나비 싸리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