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식물/여름 SUMMER(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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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도 선팅을 좋아하는가봐
꽃들도 선팅을 좋아하는가봐 올해는 조금 늦은감이 있는 건지 지난해보다 싱그러운 자태 옷은 어디에 두고 단장도 하지 않은체 나왔는데 우리들이 지각으로 찾 아왔다고 기다리다 지쳐서 고운 모습을 보여주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들꽃산꽃 카메라아이가 그냥 보고만 있을까요. 반면이라도 뒤져보면 뭔가는 시선을 잡는 게 나올 텐데 소인이 그 냥 되돌아 설수만은 없을 테고 그런데 우리를 모셔온 황금색 마차 가 진흙과 전투를 하는 바람에 비지땀 흘리면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생한 얼굴을 공주님께서 보셨다면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 지는 않을 테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공주님께서는 선팅을 너무 많이 하신 것 같습니 다. 다음에는 선팅 조금만 하시고 내년에 예쁘게 만나주세요. 이날 무더운 데도 함께하신 출사 동행님 즐거운 출..
2018.07.10 -
생태교란 식물을 찾아서
생태교란 식물을 찾아서 우리의 산하 강변이나 하천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는 토종식물이 자라는 자리를 매우 강한 번식력으로 침범해 생태교란을 일으키는 유해식물로 가시박, 가시상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애기수영, 도깨비가지, 미국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서양금혼초, 미국자리공, 환삼덩굴, 가막사리 등 찾게 되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중량천 상류와 하류, 안양천, 탄천, 성내천 김포 봉성천, 아라뱃길, 민통선 후평리, 시암리, 석탄리, 철새도래지, 전패리 민통선마을 돌아다니면서 도깨비가지 꽃이나 열매를 찾았으나 볼 수 없었는데 지난 6월부터 도깨비가지 꽃이 피기 시작하는 지금에 와서 장마철 탄천탐사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허탕도 치고 끈질기게 찾아다니다 얼마 전 체크한 하천에 식용하는 가지 닮은 도깨비가지는 잡풀..
2018.07.07 -
꼬끼오/ 닭의난초를 보면서
꼬끼오/ 닭의난초를 보면서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꽃들도 가만히 보노라면 저마다 모양과 색깔을 달리하면서 뜸하게 변이종도 보기도 하는데 그 꽃이 지 닌 꽃송이에 꽃받침과 씨방 안쪽을 관찰해 보면 꽃향기도 맡을 수 있는데 어떤 꽃은 꽃향기마저 거북스러운 꽃도 있으나 신비 스럽게 자연의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 우리가 그냥 보고 예쁘다 고 지나치기에는 꽃이란 식물이 가진 자태를 우리는 여러 가지 일상생활 의식주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데 의류옷감, 약용, 화장(향수)용 제품과 장식을 꾸미는데 이루 헤아릴 수없이 쓰 임새가 많은 꽃이란 식물이 아닐까 봅니다. 초여름에 피는 난초는 여러 종이 있으나 유독 해안에서 바다바 람을 좋아하는지 대개 도서지방 해안 숲속에서 하구 많은 난초 이름 중에도 유별나게 뭐 꼬기오 수탉..
2018.06.22 -
시크릿 궁전에 5공주
시크릿 궁전에 5공주 해마다 이때쯤은 자주 지나는 길인데도 어딘가에는 낮선 곳이 오늘 은 어떤 모습으로 꽃아씨가 반겨 줄 런지 이미지를 그려보는데 시크 릿 궁전을 찾아가는 길은 감자 밭 전원풍경이 풍요로운데 벌써 초여 름 날씨는 초입부터 땅방울을 흘리게 했다. 시크릿 궁전 민 백작에는 5공주가 저마다 담채 색으로 변모한 민백 미꽃이 단장하고 반겨주었으나 매혹을 느끼는 순간도 잠시 자주색, 분홍색, 연분홍색, 홍자색, 연한 노란색, 흰색 등 순서 없이 카메라셔 터를 눌러댔다. 몇 년을 산 찾아 헤매도 만나기란 어렵기도 하거니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백미 꽃을 감사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 아마도 이렇게 색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데는 곤충들의 꿀을 빨고 다 니면서 수정해준 턱에 교잡을 이루어 본종은 흰색으로..
2018.06.14 -
한해를 또 다시 기다려야
한해를 또 다시 기다려야 장마로 인해 아래 녘 일기예보에 관심을 두고 그곳 날씨와 물때까지 찾아 보고 기다렸으나 또 다시 늦어지고 말았다. 근간 들려오는 소리에는 한 번 탐사라도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부랴부랴 무더위와 사투를 벌린다는 각오를 가지고 애마에 장비를 실고 떠났다. 몇 해 전에도 최남단 섬에 다녀 오면서 들렸으나 밀물만조바람에 들리지 못하고 온 일도 있는 터라 나름 단 단히 준비하고 왔는데 어떻게 맞아 줄런지 참나리꽃이 많아 보이는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마침 둘레길이 나 있었다. 아직은 참나리 꽃이 여기 저 기 반기며 있었고 한쪽에 몇 일전 봤던 노랑참나리 꽃은 한줄기에서 나란히 두 송이가 피었던 같은데 지고 있었으나 노란꽃잎에 검붉은 점박이 노랑참 나리의 마지막 자태로 기품을 보여주..
2017.07.23 -
장마 사이 솔나리 찾아서
장마 사이 솔나리 찾아서 처음 솔나리를 소인이 만난 때는 90년 7월 설악산 마등령 정상 신선봉 가 는 길에서 딱 한 송이를 높이가 70cm 정도 되는 것을 하셀브라드 중형카 메라에 담아 본 후 이 솔나리가 희귀하게 높은 산지 척박한 곳에서 자라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84년 첫해 1월 남난희(록파티 산악회)씨가 부산 고담봉에서 출발하여 낙동정맥을 따라 매봉산에서 진부령으로 하산 장장 2달 보름간의 종주여 정 최초 종주자로 백두대간 종주 코스가 탄생했다. 이 종주 코스가 알려 지기 시작한 것은『하얀 능선에서면』90년 출간 기록으로 이후부터 산군 이라면 누구나 한 번 백두대간을 종주해 보고 최장의 국내 등산종주 코스 가 되었는데 이 가운데 절기마다 백두대간코스에서 피어나는 야생화 이름 도 모르고 지나..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