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풍경/가을 AUTUMN(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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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가을을 풍미했던 요정들
봄여름 가을을 풍미했던 요정들은 봄여름 가을을 풍미하던 요정들은 어떻게 겨울 채비를 하고 있을까 몇 칠 사이 잠시 포근했던 날 요정들의 숲으로 찾아 나섰다. 지난 봄 십수 년 만에 반갑게 조우하던 숲에서는 80년대만 하더라도 희미한 등산로 주변은 이미 저버린 나무 숲 사이로 햇빛이 눈부시게 산능선에 머뭇거리는 시간 한겨울 동토 되기전에 꼭 만나야 할 요정 한 개체를 만나기 위해 산을 오르면서 희미해진 옛 추억을 더듬으며 겨울을 지내고 내년 봄맞이를 위해 종을 잇고 동면준비를 하고 있는 요정들을 연민의 정으로 살펴보고 빌리본 악단의 연주곡 "은빛달 따 라서" 석양의 노을 속에 들으며 귀가 했다. 2014년 11월 14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처녀치마(백합과) 방울비짜루(백합과) 큰개별꽃(석..
2014.11.15 -
단풍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날
단풍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날 한국의 4계절은 절기에 따라 변함없이 꽃피는 게 분명한데 금년 가을꽃이나 단풍도 흡족한 풍광은 보여주지 않는군요. 벌써 카렌다 숫자 밑에는 내일이면 입동(立冬)이라고 표기를 하는데 즐겁게 함께 했던 아름다운 동행 길도 이제는 안개가 피어나는 아침 강변이나 눈 내리는 백설의 세계를 찾아서 땅 속에 동아(冬芽)처럼 긴 겨울을 지내며 봄을 기다려야 하겠 네요. 지난 4일 출사 길은 전연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하마터 면 새로 산 렌즈 테스트도 못하고 출사 길을 잡 칠 번했는데 견물생심(見物生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일행 중에 놓고 간 줄로 알고 들고 갔다가 제자리로 카메라배낭을 가지고 와 찾게 되어 잠시 함께 걱정을 해주셨는데 천만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혼잡한 관..
2014.11.06 -
감국(국화과)
감국(국화과) 감국 꽃에 니콘 SB910 스트로보 조사. 태안 학안포에서
2014.09.12 -
1995년 11월 / 울릉도의 가을
1995년 11월 울릉도의 가을
2014.01.09 -
가을 오대산 소계류
오대산 상원사계곡 단풍 오대산의 소계류 오대산 소계류에서 90년 가을 중순 쯤 울릉도로 촬영을 갈려고 포항으로 갔다가 배가 뜨지 않아 후포로 올라와 다음 날 2시 30분 출항 배를 탔으나 어째 배가 파도에 많이 요동쳐서 불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항한지 40여분만에 회항이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배는 후포항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그래서 얘기를 나누던 일행과 강릉으로 올라와서 하루 저녘을 여관에서 묵고 다음 날 오대산행 첫 버스를 타고 월정사까지 왔으나 오늘도 날씨는 신통치 않았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지는 속에 동대산으로 오르는 들목 소계류에서 비가 잠시 멈춘 사이에 눈여겨 봐둔 보라색 용담꽃에 포커스를... 블로거 님들이여! 위 사진 중에 짙은 보라색 꽃을 한 번 찾아 보셔요. 가을의 아름다운 한송이..
2005.10.25 -
홍시 하나 드시고 가세요.
홍시 하나를... 가을 빛 햇살아래 아름답게 수면이 너울데는 대아저수지를 지나서 산기슭 고개길에야생 감나무가 여기 저기서 빨갛게 익고 있었다. 봉동으로 들어서는 들목엔 감나무아래 한우 한 마리와 주인 할아버지가 어우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서 셔터를 몇 커트 끊는 순간 "여기 감 좀 드셔 보세요." 내 친김에 감따는 모습을 제대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전주를 지나 죽제품으로 이름난 고장 담양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이 감을 먹으니 정말 둘이 먹다가 한 사람이 저 세상으로 가도 아무도 모를 정도의 그 감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아! 세월이여! 아직도 그 동네 할아버지 건강하게 살아계신지... 사진을 8 x 10 크기로 프린트해 보내드렸는데 위 사진을 잘 받으셨겠지요. 2005년 10월 18일 들꽃산꽃山人 : 白..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