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19. 12:30ㆍ韓國의 풍경/가을 AUTUMN
홍시 하나를...
가을 빛 햇살아래 아름답게 수면이 너울데는 대아저수지를
지나서 산기슭 고개길에야생 감나무가 여기 저기서 빨갛게
익고 있었다.
봉동으로 들어서는 들목엔 감나무아래 한우 한 마리와
주인 할아버지가 어우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서 셔터를
몇 커트 끊는 순간 "여기 감 좀 드셔 보세요." 내 친김에
감따는 모습을 제대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전주를 지나 죽제품으로 이름난 고장 담양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이 감을 먹으니 정말 둘이 먹다가 한 사람이
저 세상으로 가도 아무도 모를 정도의 그 감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아! 세월이여!
아직도 그 동네 할아버지 건강하게 살아계신지...
사진을 8 x 10 크기로 프린트해 보내드렸는데 위 사진을
잘 받으셨겠지요.
2005년 10월 18일
들꽃산꽃山人 : 白 英 雄(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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