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6. 14:38ㆍ韓國의 풍경/가을 AUTUMN
단풍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던 날
한국의 4계절은 절기에 따라 변함없이 꽃피는 게 분명한데
금년 가을꽃이나 단풍도 흡족한 풍광은 보여주지 않는군요.
벌써 카렌다 숫자 밑에는 내일이면 입동(立冬)이라고 표기를
하는데 즐겁게 함께 했던 아름다운 동행 길도 이제는 안개가
피어나는 아침 강변이나 눈 내리는 백설의 세계를 찾아서 땅
속에 동아(冬芽)처럼 긴 겨울을 지내며 봄을 기다려야 하겠
네요.
지난 4일 출사 길은 전연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하마터
면 새로 산 렌즈 테스트도 못하고 출사 길을 잡 칠 번했는데
견물생심(見物生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일행 중에 놓고 간
줄로 알고 들고 갔다가 제자리로 카메라배낭을 가지고 와 찾게
되어 잠시 함께 걱정을 해주셨는데 천만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혼잡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섹터에서 각별히 조심하
라는 경종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2014년 11월 06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선운사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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