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식물/가을 AUTUMN(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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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늦가을인데
저물어가는 늦가을인데 어느덧 가을은 깊어가고 저물어 가는 날 쪼개어 놓칠세라 가을 요정들과 데이트 길은 하루는 날씨가 멀쩡한데 내일 비가 온 다고하니 출사일을 다음 날 연기해도 떠나야 하는 아름다운 동행 길엔 철늦어 내년에 또 다시 찾아야 하지만 그곳에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꽃님이 반갑게 기 다려주는 주지만 그 속에 처음 만나는 한 두송이 어렵사리 만나게 되는 요정마을 철모르고 곱게 핀 봄꽃을 손짓하며 늦가을 서리 내리기 전에 구절초 향기로 불렀는가 보다. 언제나 안전한 드라이빙으로 송죽님과 고고한 요정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 부용님 두 분께 고마움 한 아름 드린다. 2018년 10월 28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흰애기향유 꽃송이 사이사이 가는 면모가 있다. 애기향유 팔랑나비가 산..
2016.10.28 -
걸어가고 싶은 고독의 길
걸어가고 싶은 고독의 길 시크릿 궁전 깊어가는 되면 그곳 바위언저리에 해풍에 먼 수평선을 바라보고 가을을 노래하는 어미둥바를 찾아 가는 길엔 자작나무 숲도 단풍 으로 아름다웠건만 올 핸 가을가뭄에 붉노랗게 물들던 단풍을 만 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내마음은 알고나 있는지 대신 걸어가고 싶은 색다른 단풍풍경에 매료되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오는 곳곳에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안개는 볼 수 없었으나 울긋불긋한 단풍 길에 고요와 적막함이 깃든 고독의 길을 담을 수 있었다. 2016년 10월 26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고독의 길 시크릿 궁전 백도 부추 백도 바위솔
2016.10.28 -
가을은 보라색꽃이 많아요
가을은 보라색 꽃이 많아요. 그동안 수 십년을 묶어두고 개방을 하지 않던 북한산 우이령을 개방 한다기에 예대친구와 함께 우이령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숲해설가의 안내를 듣고나 출발 잘 보존되어 고요한 숲길을 걸으 면서 천상화원으로 이틀 전 이사한 친구를 생각하며 더 재미나게 살다 갈 친구인데 쇠푼이 많아도 땡전 한 닢 가지고 떠나지 못하는 저승길을 빈 털털이로 떠나는 것을 보니 이렇게 자연을 찾아나서는 소인은 우리 산하에 꽃들과 데이트하고 피톤치드를 마음 것 마시며 후세에 남겨 줄 자연유산 작업으로 행복한 숲길을 오늘도 쉼 없이 걸어가고 있을까. 우이령 둘레 길은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면서 해맑은 피톤치드를 마음 것 마시며 좋은 친구와 함께 나를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
2016.10.19 -
한해 두해 찾았건만 보이질 않네요.
한해 두해 찾았건만 보이질 않네요. 황매산 그님은 어디에 있기에 지난해 산기슭을 오르내리며 찾았으나 숙제로 남겼는데 이번은 반대 위치에서 찾기로 하고 있음직한 지역은 온통 뒤졌으나 고고한 그님은 어디에 살길래 데이트신청을 해도 만날 수 없으니 차바태풍도 밀려온다는 날씨에 349km 달려온 이내 마음은 알고나 있을까. 또 다시 한해를 보내야 할까. 2016년 10월 5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황매산(해발 1,108m) *아래녁에 차바 태풍은 밀려오고 쑥부쟁이(국화과) *그님은 만나지 못하고 산기슭을 내려오며 자주쓴풀(용담과) ㅎㅎ~ 소복의 고고한 흰자주쓴풀 님이여! 나 좀 만나주오. 쓴풀(용담과) 부케 물매화(범의귀과) 앉은좁쌀풀(현삼과) 늦각이로 만나다. 앉은좁쌀풀 속살 버전 *팥알만한 꽃송..
2016.10.05 -
한가위연휴 사이에 찾아 본 요정
한가위연휴 사이에 찾아 본 요정 이번 한가위 연휴는 꽤나 길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분과 기쁜 해후 많이 하셨는지요. 소인은 늘 명절 때는 38선으로 가로막혀 고향으로 갈 수 없어서 허전함을 가질 때 혼자 편하게 꽃 찾아 해묵은 섹터를 찾아가는 길은 변화도 많으나 자생하던 꽃이 잘 자라고 있을 때 앵글 글을 바꿔가며 촬영 할 때 비로소 마음에 와 닿는 요정을 담으려고 하 면 셔터 소리마저 예이~♬ 래퍼의 비트로 들리는 것 같군요. 연휴 사이를 잘 이용하면 오히려 도로가 막히지 않아 출사도 즐겁게 할 수 있지요. 그 사이에 담아 본 요정들 업데이트 합니다. 2016년 9월 19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고추잠자리 한마리가 창공을 날면서 몇 년 만이냐고 반겨주네요. 억새(볏과) 꽃순 야고(열당과..
2016.09.19 -
반짝반짝 남천열매를 찾아서
반짝반짝 남천열매를 찾아서 지난 몇 일 사이에 하얀 눈이 내리는 바람에 소인은 발걸음이 바빴는데 카메라가 자꾸 졸라대서 가까운 하늘공원으로 쫒아갔다. 층계에는 눈발이 조금 남아 있었으나 열매에는 다 녹아내려 남천열매는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는데 한발 늦고 말았으나 계단 끝까지 오르다 보니 입구지 쪽에서 왼편 남천군락에는 눈이 쌓여 있어서 그런대로 몇 컷 촬영을 마무리하고 다음 기회에 찾기로 하고 귀가 했다. 2015년 12월 07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남천(매자나무과) 열매 남천 잎 남천 줄기 남천열매 노란색 남천열매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