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식물/가을 AUTUMN(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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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겨우살이를 찾아서
붉은겨우살이를 찾아서 중부이북 지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귀한 붉은겨우살이를 찾아서 출사길이 포근한 날씨 덕에 좋은 촬영을 하고 온것 같습니다. 코발트 빛 하늘을 배경삼아 연실 셔터를 끊어대는 소리 요란도 했지요. 욕심 같아선 지난 번 이곳 지방에서 내렸던 눈이 영하의 날씨였다면 좋은 기회도 포착 할 수 있었는데 아직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지난 번 실패한 겨우살이 걸음을 만회도 했지만 겨울 출사에서 새벽별보고 출사를 나서 볕이 훤한 대낮처럼 귀가하게 되었는데 어제 소인은 동네 친구와 빨간 뚜꺼비로 한 잔 멋지게 걸쳐다우. 아름다운 동행 출사길 함께 하신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더 좋은 기회를 기다려 보기로 하지요. 2015년 12월 2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
2015.12.03 -
비가 잠시 멈추던 날엔
비가 잠시 멈추던 날엔 늦가을 비가 요즘은 자주 내리네요. 마땅하게 갈 곳은 없어도 주변을 자주 지나다니면서 봐왔던 배풍등이 빨갛게 익어 촬영을 기다려왔던 나에게 포커스를 맞추게 하네요. 지난 여름엔 해오라비나는 형상으로 셔터를 끊게 하더니 또 싱그럽게 윤택을 발하는 보석처럼 아름답게 모습을 드러내고 기다려 줬군요. 일기예보에 눈이 또 내린다하니 한 번 더 기다려야겠어요. 2015년 11월 24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배풍등(가짓과)
2015.11.24 -
백도 해안바위언덕 둥근바위솔
백도 해안바위언덕 둥근바위솔 올해 꽃잔치는 가는 곳마다 가뭄으로 인해 제대로 단장하고 있는 님프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화려하게 군락을 보고 앵글을 맞춰 보기는 아마도 복주머니난과 녹새우난 외는 좋은 촬영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이 또한 내년에 새 희망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촬영 품목에다 새겨두는데 가는 세월 붙잡을 수도 없고 무심하게 미련을 남겨주고 두장 남은 카렌다 속을 달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꽃사진 출사 아름다운 동행길도 좀딱취, 호 자덩굴 열매로 촬영을 마감하게 되어 그동안 아름다웠던 동행길을 뒤돌아 보니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한데 이제부터는 늦가을 열매촬영이나 하면서 겨울준비를 해야겠다. 2015년 10월 25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둥근바위솔(돌나물과) 돌단풍과 어우러진..
2015.11.10 -
어달산(해발200m) 가는 길에서
어달산(해발200m) 가는 길에서 동해시 북동쪽 동해안의 어달리와 대진리 경계에 있는 월유산이라 불리던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어달산(해발 200m)은 낮으막한 산에 는 적의 침입이나 경계를 알리기 위한 봉수대가 있는데 이 봉수지 는 1971년 12월 16일 지방기념물 재13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해시 방면에 출사길에 여러번 백복령을 넘어 태백으로 가기 위해 지나기도 했으나 이번에 점박이쓴풀을 담을려고 아름다운동행길에 가을 햇볕에 춤추는 님프와 즐거운 조우를 하며 촬영 할 있었다. 2015년 10월 25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자주쓴풀(용담과) 흰자주쓴풀을 쬐끔 닮기는 했는데... 물매화(범의귀과) 햇빛이 강한 날의 흰색 꽃촬영은 마음에 들기가 쉽지 않다. 산국(국화과) 서흥구절초(국화과) ..
2015.11.10 -
다시 찾아간 황매산
다시 찾아간 황매산 처음 찾았을 때 부터 이르기도 하고 예전보다 자주쓴풀도 흔하지 않고 쓴풀은 더 일러서 이제 막 꽃봉오리를 피우는 상태라 좋은 개체를 보기 가 쉽지 않았다. 지난 번 찾다가 제약된 시간으로 다음 기회에 찾기로 기다리다 좀 늦었으나 강행군으로 새벽같이 황매산으로 또 달려갔다. 혼자라 시간여유는 많았으나 짐작이 가는 지역에 흰자주쓴풀을 온통 뒤 지게 되었으나 7일에는 왔어야 했을텐데 대신 종을 잇고 있는 물매화와 쑥부쟁이, 구절초가 풍성하게 가을 빛에 반기고 있어 그 사이 더찾아 보 는데 꿩 대신에 닭이라했나 변이종 흰용담 만나게 돼어 셔터 몇 컷 끊고 지난 번 바위솔 촬영을 끝내고 귀가길 차창 밖에 옛집을 스쳐간 곳에 들 려서 스레트 지붕위에 자리잡고 피어있는 바위솔을 촬영하고 황매산의 ..
2015.11.10 -
자연속에 묻힌 외곬 인생
*동아사이언스 1991년 03월호 (1세대)생태사진가들이 어려웠던 생태사진 활동 기사를 「산에들에」회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옮겨둡니다. *옮긴이: 백 영 웅 자연속에 묻힌 외곬 인생 생태사진 찍는 작가들 1991년 03월호 자연이 살아서 숨쉬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 생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궈내는 생태사진가들의 세계를 찾아가 보자. 개울가와 저수지 주변에 서식하는 물총새는 물가 흙벼랑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어미새가 물다 준 민물고기를 맛있게 발라 먹고 토해낸 민물고기뼈를 바닥에 깔아 밑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방지한다. 출입구에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분비물을 뿌려놓아 무단침입자를 통제한다. 마치 똥으로 입구를 범벅해놓듯이. 또한 새끼들은 어미가 특..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