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8. 00:21ㆍ藝術 Art/美 스케치 Beautiful Sketch
소복 입은 기생꽃을 찾아서
하얀 소복 차림으로 곱게 단장한 이 기생꽃 요정 실물을 본다면 그 누가 가녀린
꽃자루 끝에 하얀 꽃잎 7개와 노란 꽃술의 조화를 이룬 자태에 아름답다하지
않으 리오. 두루미꽃 군락 속 바위언저리에 자리 잡고 피어난 한 송이 기생꽃을
촬영하 며 2송이가 함께 어우러진 꽃을 찾느라고 한줄기에 2송이가 달린 꽃도
간혹 있는 데 한 쪽은 지고 씨방을 달고 있는 것도 보였는데 이번 주가 절정인
것 같다.
정말 녹색의 파란 잎 저고리에 하얀 소복의 기생꽃을 적정시기에 만 날 수 있어
다니 출 사산행은 힘든 줄도 모 르고 기생꽃과 작별하고 내년에는 좀 더 많이
개화되기를 기원하며 빽 코스를 내려오며 큰 주목나무 오름길을 촬영하고 있는데
함께했던 그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더 위로 올라갔던 주능선 꽃 상태 얘기를
들었으나 별다른 꽃을 만나지 못했다고 함께 내려가며 이 산 저 산 꽃 얘기를 하며
하산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카메라 배낭을 정리하고 간단히 땀을 씻고 서로 작별인사를
나누고 애마가 달릴 때는 오후 7시 10분 전 출발해 돌아오는 귀가 길은 영월, 제천,
장호원, 곤지암, 광주, 하남방면으로 오면서 밤 11시 30분이 돼서야 귀가했답니다.
(중략)
2010년 6월 08일
들꽃산꽃山人 : 시몬 白 英 雄
기생꽃(앵초과) 태백산 자생지를 찾아가는 동안 비가 내렸다.
햇살이 빛치기 시작하면서 촬영이 까다롭다.
노출을 보정했는 데도 꽃잎의 디테일이 별로다.
3송이를 나란히 포커스 맞추기도 쉽지가 않지요.
좀 더 가까이
기생꽃과 두루미꽃이 나란히 어울렸군요.
클로즈업으로 본 기생꽃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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