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야 비야 내려주려무나
2017. 6. 1. 03:43ㆍ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비 야 비야 내려주려무나
극심한 가뭄으로 가는 곳마다 개화시기도 맞추기 어렵거니와 다시 조우하는
꽃 아씨도 곱게 지니고 있던 자태를 찾아보는 게 그리 쉽지가 않다. 출사지
로 가면서 지나치는 강도 바닥마저 들어나 보이니 산하의 초본식물은 가뭄
에 개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타들어가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무리지어 자
라던 군락지의 꽃아씨도 그 개체 수 쫒아 헤아릴 정도로 빈자리에 아쉬움 가
득한데 단비는 언제 내려 줄 런지 꿩 대신에 닭이라도 촬영하는 마음으로 카
메라의 아이는 그래도 가뭄을 아랑 곳 하지 않고 북부지방 출사에서 그나마
발걸음을 헛되지 않게 이 시기에 꽃 종류도 많지 않은데 몇 가지 담아 올 수
있었다.
2017년 6월 1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갯봄맞이(앵초과)
민눈양지꽃(장미과)
부채붓꽃(붓꽃과)
매화노루발풀(노루발풀과)
초롱꽃(초롱꽃과)
고욤나무(감나무과)
기린초(돌나물과)
수리부엉이(올빼미과)
야행성이라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갯완두(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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