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꼬리풀을 찾아서

2016. 8. 17. 11:04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부산꼬리풀을 찾아서 

           

        

    오늘은 새벽 5시 30분 서울을 출발해 또 다시 부산해안가에 자라는 부산꼬리풀과

 부산거문도닥나무를  촬영하기 위해 먼 길을 나서게 되었는데 흐릿한 날씨는 여전히 

 무덥다.

   그런데 부산꼬리풀은 지난 번 늦각이  갯패랭이꽃을 본 자리에서 잎만봤는데 부산

거문도 닥나무 꽃은 도로변 언덕 숲에서 자생한다는 정보만 가지풀어야 하는데 숙제를

안고 떠났다.

자생지 철망을 탈출해서 자라는 무더위와 가뭄에 부산꼬리풀은 종을 잇고 있는데 

먼저 조우하고 주변 무꽃 몇 개체에 왕관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중 빗방울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그러나 다행히 비는 잠시 멎고 이제는 부산거문도닥나무를 찾아야 하는데  길옆 숲속

에서는 도대체 보이질 않으니 지난 번 이곳에 잠시 들렸던 습지로 들어가 병아리다리를

찾는데 땅귀이개와 이삭귀이개가 개화하고 있었으나 병아리다리는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

주지 않고 자생지 떡본 김에 집어먹는다고 꼬마요정들을 담고 부산거문도닥나무를 찾는데

그래도 나무라 어느 정도는 높이가 있을 텐데 나타나질 않았다.

 날씨는 잔뜩 찌푸리고 무더운 가운데 이곳까지 와서 또 후년을 기다려야 될는지 망설

이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저쪽이 수상해서 더 뒤져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나지막한

높이에 뽀얀 부산거문 닥나무 꽃이 반겨주는 게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소인에게 피로를

풀어주어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데도 촬영을 하고 17시간 하루일정을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밤 11시가 되어 귀가 할 수 있었다.

 

    2016년 8월 17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오랑대 + 인동덩굴

 

 

   기장 대변항 젖병등대

 

  부산꼬리풀(현삼과)  *맹렬한 불볕 무더위로 늘어진 체 종을 잇고 있네요.

 

  부산꼬리풀(현삼과)

 

  부산꼬리풀(현삼과)

 

  부산꼬리풀(현삼과)

 

 무릇(백합과) + 왕관등대

 

  무릇(백합과)

  이질풀(쥐손이풀과)

 

 땅귀이개(통발과)

 

  이삭귀이개(통발과)

 

 부산거문도닥나무(팥꽃나무과)

 

 

부산거문도닥나무(팥꽃나무과)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 온 소인에게 한가닥 꿈을 안겨준 부산거문도닥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