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9. 23:33ㆍ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꽃 사진은 말로 찍는게 아니다/
마음으로 촬영해보자
그렇게 무덥고 찜통처럼 무덥던 8월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
군요.
야생하는 꽃 사진촬영은 희귀 할수록 만나기도 힘이 들지만 설마 자생
하는 섹터를 알아도 지난해 두 가지 꽃을 개화시기에 맞추기란 어렵기
도 하거니와 해거름에 따른 섹터의 변화는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꽃을 보더라도 그 꽃을 보면서 느낌을 찾아서 말로 찍지 말고
마음으로 촬영해보자.
금년 여름은 얼마나 무더운지 들녘의 꽃들도 꽃잎이 타들어가며 한줄
기 소낙비라도 내려주기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가운데 데도 그 꽃이 가
진 생명력은 대단하네요. 척박하고 매 마른 땅에도 잊지 않고 그 자리
에 꽃을 피우니 말이지요. 여기 비하면 습지나 수변에서 자라는 꽃들
은 뙤약볕 속에 물관부로 물을 마음대로 빨아들이며 행복하게 싱그러
운미소를 지으며 손짓하네요.
때로는 멀리 가야만 했던 꽃들도 근교 들녘으로 나가니 와~ 이런 곳에
서 만나는 꽃들도 있으니 년 중 몇 번 작업차 들렸는 데도 20여 년 만에
또 다시 하성에서 만나니 예전 펜탁스67 촬영했던 왕과가 너무 반가웠
지요. 오늘도 오래 묵은 논두렁을 찾아 헤매다 얼마 전에 찾았던 꽃님
과 함께 올려둡니다.
2016년 8월 29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벼가 누렇게 익는 김포 하성 들녘
쇠비름(쇠비름과)
쇠비름
여귀바늘(바늘꽃과) 하성
둥근잎유홍초(메꽃과)
자주달개비 *농로에서 야생하네요.
왕과(박과)
배초향 꽃에서 꿀을 빠는 호랑나비
멋쟁이나비 *호랑나비님 저도 꿀 좀 먹으시다.
어저귀(아욱과)
찻풀(콩과)
쥐꼬리망초(쥐꼬리망초과)
자귀풀(콩과)
미국좀부처꽃(부처꽃과)
사마귀풀(닭의장풀과)
여귀바늘(바늘꽃과)
부들(부들과)
자주조희풀(미나리아재비과)
큰꿩의비름(돌나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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