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그 꽃이 있을까.
2017. 7. 2. 22:17ㆍ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그곳에 가면 그 꽃이 있을까
초여름 날씨는 무더위에 벌써부터 가뭄으로 들녘의 곡식은 물론이려니와
깊은 산속 꽃 아씨마저 예전 서식하던 자리에 돋아나지 않은 꽃도 있으니
촬영 할 수 있는 개체마저 줄어들고 뜨거운 태양아래 명맥을 잇고 피어난
꽃 아씨도 잎가장자리가 볕에 타들어간 것을 보노라면 지난 해 고운 자태
를 지니고 만났을 때 생각이 떠올라 연민의 정을 느낀다. 그나마 몇 해 전
황금색으로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 촬영에 실패한 아마도 그 때의 한 촉
인지 반겨주는 으름난초에 관심을 갖고서 앵글을 바꿔가면서 몇 컷 담고
풀 숲에서 닭의난초가 꼬끼요 부르고 솔 숲에서 병아리난이 뿅뿅 애타게
기다리는 곳으로 찾아간다.
2017년 7월 2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으름난초(난초과)
으름난초(난초과) 2014년 6월 촬영
크게 본 꽃송이
약모밀(삼백초과) = 어성초
닭의난초(난초과)
타랜난초(난초과)
병아리난초(난초과)
앞 태
뒷 태
매화노루발(노루발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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