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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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순아 청아야 너희도 잠 자냐.
달순아 청아야 너희도 잠자냐. 늦가을이 채 가시지 않은 들과 산 낙엽더미 속에서는 청개구리와 달팽이 가족이 겨울비를 피해 잠들기 시작하는군요. 이제 겨울비가 끝이면 날씨는 점점 추워지겠지요. 한해를 즐겁게 지내던 자그만 생명체도 추위를 피해서 동면의 세 계로 가고 있는데... 우리 인간은 어떻게 겨울을 지내야 되는지... 연말로 가면서 점점 더 어렵다고 이구동성이니 정말 답답하네요. 달순아! 청아야! 자연속에서 잠들고 봄이되면 잠에서 깨어날 너희들이 부럽구나. 2006년 11월 27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2006.11.27 -
아! 이제 추워졌네.
아! 이제 추워졌네. 등검은 메뚜기 한 마리가 단풍잎 속에서 늦가을 햇살을 쪼이며 잠자러 들어갈 채비를하고 있네요. 겨울을 대비해서 갈무리를 잘 해두어야 하는건데 그만 놀기만하고 돌아 다니다가 에구, 이제 어떠하나 개미신세를 져야 하겠는데 어느 집으로 가야 할지... 2006년 11월 13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06.11.13 -
사슴벌레
사슴벌레 우주 외계인이 있다면 닮은 것 같지요. 2006년 08년 19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06.08.19 -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촬영소묘(撮影素描) 어느 해 한 여름 벼가 한창 자라는 논두렁 옆 멍석딸기에 고추잠자리가 앉아 쉬는 것을 보고 가지를 끈으로 묶어서 뒤로 젖혀 고추잠자리의 회유성을 이용해 다시 앉기를 몇 차례 기다린 끝에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었다. 잠자리들은 나무가지나 뽀족한 곳에 잘 앉는 습성을 가지 고 있으므로 여러분도 한 번 시도 해보기바랍니다. 2006년 4월 13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멍석딸기 위에서 쉬고 있어요. PENTAX 67 130 macro F5,6 250sec VELVIA.
2006.04.10 -
청개구리 가족
수국꽃 위의 청개구리 가족 꽁지 아저씨! 올해도 저희 가족사진 잘 좀 찍어주셔요. 왼 쪽은 엄마, 업힌 청순이, 오른 쪽은 청개구리아빠예요. 청개구리 보리밭 파수꾼. 야들아! 보리밭에서 뭣들 하는거야~. 촬영소묘(撮影素描) 10여년 전 쯤 되었을까. 내가 살던 집 주변에는 수목화원과 몇 걸음만 더 나가면 논밭이 펼쳐지고 자연 속의 조그만 나라 풀벌레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부락에 살면서 들꽃과 풀벌레 등 청개구리, 달팽이를 모티브로 한 자연과 친밀하고 재미난 좋은 사진 촬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앞 마당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나와 집사람이 좋아해서 가꾸던 나무들 밑에서는 야생화들이 귀여운 자태로 자라고 목련, 단풍나무, 박태기나무, 앵도나무, 명자나무, 등나무, 수국, 진달래, 철죽, 영산홍..
2005.12.25 -
호랑나비의 환골탈태(換骨脫胎)
호랑나비의 환골탈태(換骨脫胎) 호랑나비 생태사이클을 업로드하면서 생각이 나는군요. 옆 집에서 준 대만산 귤나무 한 그루를 열심히 가꾸었는데 어느 해 따스한 봄 날 호랑나비 한 마리가 귤나무 잎 뒤에 꼬리를 붙이며 산란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로부터 유심히 관찰하기를 1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하루는 화분 밑에 새파란 똥이 떨어지는 것이 보이더니 호랑나비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으며 기어다니고 있더군요. 바로 귤나무(운향과)가 식초인 호랑나비 애벌레가 먹고 자라라고 귤나무잎에 알을 낳으니 신기하기도하고 집 뜨락에서 기르고 있는 나무라서 하루하루 관찰해가면서 호랑나비 라이프 사이클 촬영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귤나무 잎 식초를 배불리 먹고 자란 애벌레는 가지에 매달려서 진을 붙이고 고치가 되어 연두색에서 갈색으로..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