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또 다시 기다려야
2017. 7. 23. 18:33ㆍ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한해를 또 다시 기다려야
장마로 인해 아래 녘 일기예보에 관심을 두고 그곳 날씨와 물때까지 찾아
보고 기다렸으나 또 다시 늦어지고 말았다. 근간 들려오는 소리에는 한 번
탐사라도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부랴부랴 무더위와 사투를 벌린다는
각오를 가지고 애마에 장비를 실고 떠났다. 몇 해 전에도 최남단 섬에 다녀
오면서 들렸으나 밀물만조바람에 들리지 못하고 온 일도 있는 터라 나름 단
단히 준비하고 왔는데 어떻게 맞아 줄런지 참나리꽃이 많아 보이는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마침 둘레길이 나 있었다. 아직은 참나리 꽃이 여기 저
기 반기며 있었고 한쪽에 몇 일전 봤던 노랑참나리 꽃은 한줄기에서 나란히
두 송이가 피었던 같은데 지고 있었으나 노란꽃잎에 검붉은 점박이 노랑참
나리의 마지막 자태로 기품을 보여주는게 가련해 보이기도 했으나 내년에
더 곱게 피어나 반겨주기를 기대하면서 몇 컷 촬영하고 1시간 40분 정도 걸
려서 아래 녘으로 꽃이야 지고 볼 수 없겠지만 탐사한다는 생각으로 해안안
부를 되돌아보고 한창 열기로 달아오르는 무더위 속 서해안 장거리 탐사를
마치고 귀가 길에 올랐다.
2017년 7월 23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참나리 = 솔섬
원추리 + 솔섬
노랑참나리 + 솔섬
노랑참나리(백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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