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6. 00:23ㆍ韓國의 식물/봄 SPRING
예쁜 산꽃요정 만났으나
어제 찾아갔던 S산에서 산꽃아씨를 만났으나 그 많이 있었던 조춘 꽃아씨를
숨바꼭질처럼 찾아 명맥을 어어가는 꽃아씨를 촬영한다는 게 안쓰러움에 몇
컷 찍고 분홍빛 노루귀꽃이라도 담아 볼려고 자리를 이동 했으나 꽃은 가믐
에 콩밭인지 마음에 와 닿는 개체를 보기도 쉽지않은데 그마저 먼저 누가 찍
고나서 꽃송이를 하나 짤려 있었다.
D지탈시대 꽃 사진 인구가 많아지며 사진을 잘못 배운 인간들이 많아지면서
포커스하고 있는데 예의라고는 파리 뭐만큼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
도 생기고 뭐라 말 한 마디하면 이꽃이 당신 거냐고 퉁명스런 소리가 날아오
니 말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2차 섹터로 M산에도 벌써 차량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었으
나 그래도 일행이 타고 간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너도바람꽃이라 하는 아
씨를 살피며 가다 한송이를 보고 촬영하고 모니터로 확대해보니 아니 세상에
여기서도 어느 인간이 꽃잎 한장을 살짝 떼어 낸 게 아닌가.
요즘 꽃찍는 나이롱작가 많아서 그런지 조금 꽃 모델이 좋아보이면 찍고나서
꽃송이 하나를 잘라 버리거나 꽃잎을 떼어 내고 간 흔적을 보게 되면 쌍욕이
튀어 나오기도 한다. 어느 놈인지 똥먹는 도꾸 자식인지 저 혼자만(동일 피사
체 찍지 못 하려고) 찍겠다고 하는 나쁜 행위를 하는데 낙엽을 흐트러 놓거나
하면 될 일인데 여기 이 꽃에 손을 대신 나이롱작가께서는 다음에는 그러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지난 출사기행에서 귀가해 그날 촬영한 몇 가지 않되는
사진정리를 하면서 혼자만이라도 너무 분비는 섹터에는 휴식년제 적용하고
다녀야 할 송구한 마음이 들었네요
2017년 3월 15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노루귀
분홍색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S산에서 분홍색 노루귀 꽃송이 하나가 잘려나가고 없어요.
너도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M산에서 너도바람꽃 꽃인 한장이 떨지고 없어요. 포토샵으로 복원해 보았습니다.
너도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쌍두 너도바람꽃(미나리아재비)
너도바람꽃 세 아씨
'韓國의 식물 > 봄 SPR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복의 산 아씨는 어디로 갔을까 (0) | 2017.04.29 |
---|---|
봄의 바람꽃은 많기도 하다 (0) | 2017.04.25 |
첫 출사 설중 변산바람꽃과 재회 (0) | 2017.03.08 |
어디서부터 꽃님을 찾아볼까 (0) | 2017.02.21 |
동면에서 피어나는 꽃 (0)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