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1. 01:45ㆍ韓國의 식물/봄 SPRING
어디서부터 꽃님을 찾아볼까
해마다 조춘이 되면 먼저 올봄은 경기 근방이냐 남쪽이냐 아니면
머지않은 섬에서부터 요정을 찾아 나설까. 망서려 지기도 하는데
이 꽃 중에도 먼저 복수초는 설중에 조우했으니 그렇다면 아직도
눈이 남아 있어 행운이 따르면 설중에라도 만날 수 있는 너도바람
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괭이눈, 앉은부채, 괭이밥, 처녀치마
지난 해 마음에 와 닿지 않은 꽃님 재촬영하는 것도 괜찮겠군요.
자주 보는 꽃이라도 자생지 환경에 따라서 연민의 정으로 볼 때도
있는데 바위틈이나 모서리 해묵은 나무기둥 아래 자리 잡고 귀여
운 자태로 피어난 이른 봄꽃은 주르륵 셔터소리도 요란하겠지요.
겨우내 땅 속 긴 동면에서 깨어나 반가운 소식을 전해오게 될 날
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2017년 2월 21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노랑앉은부채(천남성과)
만주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괭이눈(범의귀과)
꿩의바람꽃(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처녀치마(백합과)
'韓國의 식물 > 봄 SPR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산꽃요정을 만났으나 (0) | 2017.03.16 |
---|---|
첫 출사 설중 변산바람꽃과 재회 (0) | 2017.03.08 |
동면에서 피어나는 꽃 (0) | 2017.02.09 |
등잔불 밑이 어두울 때 지나친 자리에 (0) | 2016.07.11 |
분원도요지 찾아가는 길에 (0) | 2016.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