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불 밑이 어두울 때 지나친 자리에

2016. 7. 11. 20:52韓國의 식물/봄 SPRING

 

 

 

        등잔불 밑이 어두울 때 지나친 자리에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니 날씨가 너무 무덥다 보니

           꽃님이 만나러 가는 길에 시원한 계곡에 이끼계곡에라도

           사람이나 카메라도 콸콸 힘차게 흘러내리는 이끼계곡부터

           첫 걸음은 이곳 역시 오랜 추억을 더듬게 했다.

           가을이면 유달리 다른 곳보다 투구 꽃이 많아 지나는 길에

           더러 담기도 했으나 까맣게 잊고 지나다닌 이끼계곡은 장

           마 이끼가 많이 까여 있어서 볼품은 없었으나 그래도 내친

           김에 구비 흐르는 계류 몇 컷 촬영하고 주차한 곳으로 내려

           오니 버스까지 대절해 이끼계곡으로 현장 실습하러 온 서클

           찾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만항재는 아직은 여름 꽃이 고개를 조금씩 내미는 정도이고

           별다른 꽃은 없고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늘 상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어렵사리 난  몇 촉 담아보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마치고 다음 섹터는 지난 해 말만 들었던 곳으로 솔 씨 성을

           가진 꽃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소낙비로 환영 인사를 맞아

           주는데 그만해도 될 텐데 하면서 도착한 고개 마루는 한창

           공사 중 이었다. 비도 얌전히 끝 일려는 사이 언덕을 오르는

           솔나리가 작은 줄기에 몇 송이씩 달려 반겨주었다.

          아직 만 컷 촬영이 넘지 않았는데 카메라 셔터가 이상인지

           한컷 찍으면 이미지가 안 보이 두 번째 가서 찍으면 이미자가

           현상 속 한 번 셔터 끊고 두 번째 촬영하는 요상한 촬영을

           하고 귀가해서 다른 카메라로 렌즈 테스트도 했는데 셔터가

           문제인 것 같아 월요일은 AS센터를 가야 할 것 같다.

           그냥 사진만 보고 가시지 말고 이런 현상을 겪은 분께서는

           아래 댓글을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710

             들꽃산꽃山人 / 白 英 雄(Simon)

 

 

 

 

   성동이끼계곡  *장마에 이끼가 휩쓸려가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키다리난

 

  

   넓은잎잠자리난

 

 

  나도씨눈난

   

  둥근이질풀

    

   좁쌀풀

    

   꿀풀

    

   여름좀잠자리

  

  솔나리

 

   

 

 

 

 

 

  여로

  

  너도수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