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가 아쉬운 날씨에
2018. 3. 24. 13:57ㆍ韓國의 식물/봄 SPRING
빛과 그림자가 아쉬운 날씨에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닌 데도 서쪽으로 내려가면서 바람은 아예 내 몰라라하
고 강풍으로 변했으나 어차피 날씨마저 흐릿한 가운데 지난해 올랐던 등산
로에는 그저께 내렸던 봄비로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강풍에 바람막이옷의 후드를 쓰고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어촌풍경은 썰물
때로 고깃배는 덩그러니 갯바닥 언 쳐있는 풍경은 한가로웠는데 능선의 백
설 공주는 잠에서 깨어나 있질 않았다. 아쉬운 대로 정상까지 오르면서 봤으
나 스산한 날씨에 강풍마저 수그러들지는 않고 따스한 햇빛을 좋아하는 꽃
아씨들은 기온도 떨어져 여전히 잠자고 있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소인
이 아니지 지난해와 또 다른 톤으로 담으면 되지 않겠는가. 하산해서 귀경길
에 여유롭게 둘러보는 재미도 솔 솔하니 울금주 한잔에 내소사 경내도 20여
년 만 짧은 탐방에서 석가탄신 준비로 달아둔 연등에서 고찰의 아름다움을
담고 귀가 했군요.
2018년 3월 24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어촌풍경
산자고와 바라 본 어촌
보춘난 바라 본 어촌
보춘난 열매
내소사 대웅보전
산수유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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