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3. 00:43ㆍ韓國의 풍경/가을 AUTUMN
비내려도 허탕은 면하고 와야지요.
기나긴 한가위 연휴를 지내고 새벽길을 나서 출발지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로 화우(花友)들을 만났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받쳐 줄 런지 기행지에
일기예보를 확인을 한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곳에 소복의 그님은 잘 있
을까. 그러나 거리가 가까 워 질수록 흐릿한 날씨에 산기슭에 살고 있던 그
님은 이사를 했는지 아쉽게도 만날 수 없었다. 그래도 자주색으로 단장한 꿩
대신 닭이 포스를 럴듯해서 셔터 몇 번 끊고 자! 동해바다로 가자. 이곳 날
씨도 점점 개차반인데 소인이 어디 발길을 그냥 되돌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때야 잠재적 프로정신을 발휘해아지 않으면 완전 소인에겐 허탕 일 텐데
수 년 전 해일이 일던 때도 촬영을 했는데 몇 점은 건지고 가야하겠지요.
날씨가 오락가락 출사길에 함께 해주신 그린아이, 봄바람, 명화, 벌깨덩굴,
작은별, 야자수, 금강 님들 그래도 빈손으로 오지 않았지요. 끝으로뭐니해
도 송죽님의 언제나 안전한 멋진 드라이밍을 해가 있을 시간에 도착 감사드
립니다.
2017년 10월 12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자주쓴풀(용담과)
마타리(마타리과)
해국(국화과)
날씨만 받쳐줬으면...
예전에 촬영해둔 땅끝마을 시비탑 풍경 구름을 빌려다 포토샵 튜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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