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山/가을 AUTUMN(19)
-
[스크랩] 덕유산의 정기가 우리 일행을 .......
어제 (10/24일) 산행은 화창한 날씨에 너무 좋은 산행이었지요. 백련사 앞 평지길이 지루한 산행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등산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호연지기가 여기 산이 아니고선 이만치 맛 볼 수가 있겠습니까...? 아찔했던 그 순간을 돌이켜 보면 일행 모두가 이름 앞에 "故"자를 붙이지 않은 것 만해도 천만다행한 일이라고나 할까. 역시 사람은 믿는 것이 많아야 좋은 것 같군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움보살, 아멘 등 기도후의 말미가 생각나더군요. 토요일 저녘 특전미사를 가서 성모마리아상 앞에 촛불봉헌 했던 것이 조금이라도 영험이 있었는지...? 여러분들도 일상생활에서 비단 종교를 믿지 않아도 마음의 기도를 가집시다. 내일을 위해서 ....... 우리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요. 2004년 10월 ..
2006.02.20 -
ROCK PARTY 後輩岳友들과 함께...
록파티의 돔형 텐트 앞에서... 비에 젖은 仁壽峰 아래서... 새벽 비가 내려서 仁壽峰 록클라이밍은 하지 못했으나 자랑스런 後輩岳友들과 지낸 늦가을의 精趣에 젖어 지난 날 友情 속에 和氣靄靄한 얘기로 술잔을 돌려가며 마시는 술은 해맑은 山中의 공기로 취기도 덜하다. 나! 이렇게 仁壽峰 아래서 하룻밤을 지나노니... 또한, 自然을 만끽하면서 作品을 構想 할 수 있어서 나의 길을 아름답게 이끌어준 山, 妖精들에 감사한다. 2005년 11월 14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2005.11.14 -
록파티 先後輩合同岩碧登礬에서...
록파티 先後輩가 한자리 24년만에 들꽃산꽃은 삼각산 인수봉에서 록파티선후배암벽합동등반이 열리는 곳으로 대형 돔 텐드에서 30여명이 모였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지난날의 즐거웠던 얘기를 나누며 밤새 마시는 술은 취하지가 않았다. 역시 공기가 좋은 산중에서 마시는 술이란 늘 그랫듯이 술 술 잘도 넘어 갔다. 새벽에 내린 비는 끝이고 날은 밝아 왔으나 안전등반을 위해서 자일 묶을 기회가 없어서 못내 좀 아쉬웠으나 다음 기회를 생각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여러 파트로 나눠서 5개코스를 즐겁게 오를 수가 있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들꽃산꽃의 클라이밍 파트너겸 오른 팔이었던 안일수 군은 현재 서울시 산악연맹 조직이사를 맡고 있다. 그 바람에 막걸리타령을 하면서 스냅 카메라로 후배..
2005.11.11 -
민둥, 민둥한 민둥산을 오르다.
민둥산 등산로 입구 한동안 뜸 할 수 밖에 없었던 산행을 가게되어 어릴적 소풍가는 마음처럼 즐거운 하루가 되리라. 어느 정도 아내의 디스크 수술이 점점 경과가 좋아져서 무려 4개월만에야 촬영산행을 떠날 수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제 대충 챙겨두었던 산선배님이준 아끼는 프랑스제 밀레 배낭을 꺼내어 카메라와 간식을 챙겨 넣고 봄에 사두었던 등산 자켓에 조끼를 걸치고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에 집을 나섰다. 기다리는 장소에는 낯선이와 나, 조금 기다리는 중 유성이가 먼발치 6시 5분이 되어가는 시간에 오고 있었다. 혹시 늦잠으로 일어나지 못 할까봐 모닝콜까지 너무 고마웠다. 나는 그 사이에 빈도시락통에 맛나게 생긴 김밥을 사 넣고 기다리는 장소로 왔을 때 파주언니도 왔다. 등우가족을 태우..
2005.10.31 -
외설악 장군봉, 적벽을/ 공룡능선
가을 공룡능선(恐龍稜線) 10월 초 연휴를... 가을의 청량한 하늘을 바라보며 외설악 비선대를 출발하여 금강굴, 세존봉, 마등령에서 공룡능선 금강초롱꽃을 촬영하기 위해 마등령 텐트민박으로 하루를 자게 되었다. 위 사진은 마등령 오르기 직전에 사광 선을 아름답게 받고 있는 공룡능선을 촬영하고 바위벼랑에 피어나 한들한들 춤추는 향기 그윽한 바위구절초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을 수 있었을까. 역 코스로 공룡능선을 타고 신선이 노닐 던 곳 촬영산행을 하는 나! 들꽃산꽃은 코스가 알려지지 않은 이 코스를 나침판과 지도 1장과 이틀 정도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과 카메라 장비를 메고 지나던 쏠로 산행은 안개 낀 험난한 길에서 비를 맞으며 고독을 맛보게 했으나 훗날 나에게 이런 작품의 세계에 매료되어 향수를 찾아 벗어날 ..
2005.09.21 -
북한산 병풍암에서...
북한산 병풍맘에서 回想 암벽, 빙벽을 오르던 그 시절은 체중도 가벼웠건만 예순을 넘긴 나이에 나이 살인가. 그래도 산은 나에게 꽃들의 요정을 촬영하게 하면서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배낭에 짊어지고 우리의 산하를 방방곡곡 구석구석 아름다운 요정들을 찾아 돌아다녔건만 체중은 그렇게 줄지가 않네요. 올 가을 있을 선후배 암벽합동등반 AC록파티에 나가고 싶은데... "Standby me" 팝송이라도 불러야 하나 그래 준비 한 번 해보자꾸나. 2005년 09월 19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톱을 섰을 때 믿는 건 확보자와 장비만이 촬영/ 안 일 수. 라스트를 볼 때 어려운 지점을 통과 할 때 불안도 하지만... 오늘 저 친구 왜그래, 어제 술 많이 하더니만 엉기네.
200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