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7. 17:30ㆍ韓國의 풍경/봄 SPRING
춘설 내리던 영동지방 출사
지난 번 영동지방으로 폭설이 내리기전 설경촬영출사를 가려고
했으나 행사 스케치 약속이 있어서 모처럼 겨울출사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3월 5일 영동지방에 다시 눈이 내린다고 해서 4일
오후 5시에 출발하여 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저녘을 먹고
동인천을 빠져나와 인제를 향해 지나는 길에 친구 야생화 식물연구
회에 잠시 들려서 차 한 잔하면서 옹기종기 돋아나는 새싹을 둘러
보고 한적한 야간고속도로에 뒤 따르는 차 한대없이 한계령을 넘
어서 양양에 도착해 밤길은 처음이라 위치를 다시 물어보고 내비
게이션 안내에 따라 매제집을 찾았다. 내일 촬영을 갈 곳 코스를
설명하고 오랜만에 매제와 한 순배 두 순배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
를 주고 받다가 종교 얘기가 나와 어느 종교간에 진리는 하나인데
종교를 가지고 성직자로서 개인욕심을 가지고 눈이 어두워 횡령하
는 "그런 사이비 성직자가 문제지 어떤 종교가 더 좋고 나쁜게 있겠
나" 라고 싫은 소리를 좀 해대고 밖을 내다보니 눈은 내리고 있지 않
았으나 일기예보를 기대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늦게까지 먹은
술이 깨면서 일어난 시간이 5시가 넘은 것 같은데 창 밖에는 함박눈
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리는 눈이 멎을 때 쯤 해변의 솔숲에 내
린 전경을 촬영하고 고성으로 가면서 외설악, 신선봉, 건봉사, 송지호,
영랑호, 미시령, 설악동 등 촬영코스를 다녔으나 해안으로부터 날씨
가 맑아지기 시작하면서 눈꽃이 녹아내려 마음에 드는 전경을 촬영
할 수 없었다. 다음 날은 대관령 옛길 도로를 경유 귀경하기로 했다.
2014년 3월 7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양양 솔비치 해변 소나무 숲
노송 뒤로 송암산(해발750m)
멀리 가운데 토왕성 폭포
쌍청에서 본 외설악골
미시령가는 길에서 본 신선봉(해발1204m)
제왕산(해발841m) 능선과 오른 쪽 능경봉(해발1123m)
계곡 얼음장도 녹아 흐르고
꽃샘추위에 하얀 솜모자를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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