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 입은 흰할미꽃

2010. 3. 20. 00:04韓國의 식물/봄 SPRING

 

 

 

     소복 입은 흰할미꽃

 

 

    한동안  꽃샘추위로 요정들을 만나러가는 것을 추춤하고 있었

    는데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할미꽃 요정이 들꽃오라방을 찾기

    에 어디 가만히 있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더군다나 일반인은 보기 힘든 하얀색을 띠고 피는 흰할미꽃이

    기다린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왕복 280K를 달려가서 온정을

    나누고 왔답니다.

    처음 만난 요정이라 애지중지 모시고와서 몇 날을 기다린 끝에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이 순간을 촬영하면서 백색의

    순결을 고이 간직한체 하얀 꽃받침에 노란 꽃술의 조화가 한층

    고귀한 자태로 다가 오는데 백조의 호수를 추는 발레리나 처럼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 어디다 비교하리요.

 

         2010년 3월 20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흰할미꽃        

 

      

 

   

 

 

 

 

     꽃망울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