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참나리는 솔섬에 잘 있을까

2019. 7. 10. 22:25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노랑참나리는 솔섬에 잘 있을까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노랑참나리는 활짝 피어 지난 추억

      을 이지적으로  꽃송이를 피워 몇 해를 두고 장거리 출사로 힘들게 찾았다

      가 개화시기를 놓쳐서 씁쓸하게 담고 돌아왔던 그날을 되돌아보면서 어렵

      사리 한 개체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고 활짝 폈던 노랑참나리를 촬영했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그 자리에 한 개체만이 터주 대감마냥 자리 잡

      고 있는 노랑참나리 사진을 보면 가련해 보인다.

      노랑참나리도 흰솜털이 붙은 줄기와 잎사이(겨드랑이)에 번식을 위한 주아

      (열매)가 달리는데 그곳 솔 섬에는 좀처럼 증식이 안되는 게 아마도 주아를

      뜯어가서 그런지 이태를 찾아봐도 그대로 꽃은 피는데 언제 풍성해 보일런

      지 이대로 가면 이 한 개체마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바다와 어울리는 풍경버전이 아쉬운 마음으로 토종노랑참나리를 많이

      가꾸고 있는  분을 찾아가 몇 개체 얻어 온 노랑참나리와 주아를 심은 게 이

      번 무더운 여름에도 활기차고 기품으로 개화를 하게 되어 주아를 심은 것은

      잘 자라고 있어 내년은  꽃을 피울 것 같은데 한해도  더 잘 가꾸어 고즈넉이

      먼 수평선바다를 바라보고 피워있을 노랑참나리 자생지에 몇 개체와 주아를

      이식해 외로움을 달래줄까 한다.

 

        20197월 10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노랑참나리(백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