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목 말라하는 요정들

2015. 6. 13. 00:56韓國의 식물/여름 SUMMER

 

 

               가뭄으로 목 말라하는 요정들

 

 

              가는 곳마다 가뭄으로 요정들이 목 말라하고 있는 모양을

             보노라면 땡볕에 행색이 말이 아니다.

             비라도 좀 내려서  물을 먹어야 생기발랄하게  자태를 보여

             줄 텐데 지난 해 와서 봤던 자리에는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모래톱에는 모래지치가 반겨주고 있었으나 종 잇기를 시작

             하는 중인데 솔숲에 매화노루발 꽃은 지난해보다도 적었고

             산제비난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이곳까지 와서 투정만 부릴게 아니라 솔숲을 뒤

             지고  뜨거운 열기에 증발하는  해무 가득한 배경으로 갯메

             꽃, 갯방풍 촬영을 하고  비비추난과 호자덩굴 꽃을 촬영하

             기 위해 지난해 봤던 으름난초가 자생하던 동네로 이동 호

             자덩굴 꽃 몇 송이를 담고 어렵사찾은 말로만 들었던 비

             비추난을 보고  하도 작아서 꽃인지 풀인지 분간하기 좋차

             힘든 까다로운 난초를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귀가 중 나문재 앞 갯벌로 들어가 정금나무 닥나무 새머루

             산딸나무 인동덩굴 등을 촬영하고  송죽님의 안전운전으로

             사당역 출발지에 도착했다.

 

                2015년 6월 12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저기 솔 숲에 매화노루발이 많았는데... 다리 옆에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던 빈도리 꽃이

  

    갯완두(콩과)

   

    모래지치(지치과)

  

    빈도리(수국과)

 

   

    매화노루발(노루발과)  솔 숲 밑에서 솔방울과 함께 오손도손 정취를...

   

    바다에 해무가 있어서 생각보다 별로...

   

    갯메꽃(메꽃과)  생태적 미는 이런 데서 찾아 볼까요.

 

    순비기나무(마편초과)

    

    갯방풍(산형과)

  

 

    호자덩굴(꼭두서니과)

 

   비비추난(난초과)  이걸 누가 난초로 볼까요.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도 훨씬 적으니 말이지요.

 

    좁쌀알 크기만한 비비추난 꽃송이를 한 번 크게 볼까요.

 

    정금나무(진달래과)  검은 쪽보다 나무잎을 배경으로 걸치니 더 싱그러워 보이지요.

 

  

 

     

   산딸나무(층층나무과)

 

 

 

   산딸나무 꽃 속에 조그만 꽃이 옹기종기 또 있답니다.

 

    닥나무(뽕나무과)  한지(漢紙)와 닥풀을 만드는 원료가 되는 나무지요.

  

   새머루(포도나무과)

   

   피나무(피나무과)  열매와 꽃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