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 입은 기생꽃을 찾아서
소복 입은 기생꽃을 찾아서 하얀 소복 차림으로 곱게 단장한 이 기생꽃 요정 실물을 본다면 그 누가 가녀린 꽃자루 끝에 하얀 꽃잎 7개와 노란 꽃술의 조화를 이룬 자태에 아름답다하지 않으 리오. 두루미꽃 군락 속 바위언저리에 자리 잡고 피어난 한 송이 기생꽃을 촬영하 며 2송이가 함께 어우러진 꽃을 찾느라고 한줄기에 2송이가 달린 꽃도 간혹 있는 데 한 쪽은 지고 씨방을 달고 있는 것도 보였는데 이번 주가 절정인 것 같다. 정말 녹색의 파란 잎 저고리에 하얀 소복의 기생꽃을 적정시기에 만 날 수 있어 다니 출 사산행은 힘든 줄도 모 르고 기생꽃과 작별하고 내년에는 좀 더 많이 개화되기를 기원하며 빽 코스를 내려오며 큰 주목나무 오름길을 촬영하고 있는데 함께했던 그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더 위로 올라갔..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