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려준 낚시돌꽃
나를 기다려준 낚시돌꽃 12일동안에『자연의 숨결』그룹전과『한국의 야생화』개인전으로 들꽃산꽃山人은 전시기간 목마르게 부르는 요정들이 오라고 하는데 내 맡은 자리를 비운다는게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도 두 가지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마당에 설악산 대청 봉에서 풍성하게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바람꽃, 네귀쓴풀, 금강초롱 고산의 요정을 찾아가지 않을 수 없어 당일치기 강행군으로 바람꽃 미소를 한아름 담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숙제는 가나인사아트센터 그룹전과 개인전 작품을 철수하고 2년을 헛 걸음을 했던 바닷가 해안에서 자라는 낚시돌꽃 요 정을 찾으러 애마의 걸음걸이(1008.2 k) 무박으로서 때 늦은 감을 감 수 하면서 전에는 그냥 스쳐지나고 말았던 이기대 갈맷길이 시작되는 해안 바위벼랑 안부..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