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기러기를 찾아서

      

     

 흰기러기를 찾아서

 

 

새해 첫걸음부터 카메라아이는 지난 년 말에는 한강 하류 공릉천에서

    큰기러기를  촬영하면서 한강  멀리 건너 하성 민통선은  바라만 보고

지나치기 일 수였으나 오늘은 기러기 중에도 유일하게 흰기러기가 있

다고 근간에 들은 터라 그동안 노박덩굴 열매만 촬영하고 발길을 돌리

고 오기만했는데 이번에는 대포렌즈까지 갖추고 김포하성으로 찾아갔

다. 해안선 철책선 도로를 따라 가는데 초입에서 큰기러기들이 논두렁

밭에 수 십 마리가 모여 낱알을 찾아 먹고 있는데 자전거 쉼터 옆에 주

차 카메라아이는 몇 컷 찰칵하고 전류리 두루미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곳 전류리 전망대에는  두루미 도래지라고  안내문이 설치되

어있으나 실제 몇 해를 찾아봐도 두루미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모조

로 만들어 둔  두루미만 몇 개 놔두고 큰기러기 대가족만이 수백 마리가

양지바른 이곳에서 휴면도 하며 쉬고 있는데 전망대 망원으로 휘돌리면

서 찾는데 무리를 잃은 고니가 웬 이곳에 있을까 하고 촬영을 하고 조류

생태사진가에 물었더니 흰기러기라고 하네요.  귀가해 조류도감에서 다

시 찾아보고 확신했는데 시베리아 동북부 및 미국 북부지역에서 번식한

다고하는 기록과 우리나라에서는 2회 채집기록이 있고 강화에서 1988년

에 촬영했다는 기록이 있군요.

 

     2020년 1월 05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큰기러기

 

 

 

 

 

 

 

 

    하현달도 보이네요.

 

   

     큰기러기 무리 속에 흰기러기가 보이네요.

 

 

 

 

 

 

휴면중인 큰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