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9. 02:45ㆍ藝術 Art/美 스케치 Beautiful Sketch
압록강은 역사를 품고 흐르는데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우리 일행은 백두산을 나와 길림 백하에서 밤새워 기차를 타고 단동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흐린 날씨였다. 한국성이라는 아파트에 배낭 짐을 풀고 때늦은 점심식사를 지난 번 왔을 때 들렸던 장백산고기 식당에서 민물장어와 술을 곁들여 식사를 마치고 단동시내 구경을 하기로 하고 택시를 두 대에 나눠 타고 시내로 나갔다. 번화가에는 가끔 한글로 쓰인 간판도 보였고 상가와 음식점이 즐비한 단동 도심의 교통은 혼잡하고 신호등이 없어도 이리저리 틈을 찾아 알아서 잘도 빠지는데 신기할 정도였다.
다음날 일요일 한국성 민박 아파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 문을 일찍 닫아서 백화점에 들리지 못했던 곳으로 다시 찾아가 잡풀 자르기에 알맞은 조그만 가위를 하나씩 사고 중국 단동에서 북조선 신의주와 단동을국경으로 압록강은 수많은 역사를 품고 흐르는 강변에서 유람선을 타고 6,25사변 때 폭격으로 부서진 옛 압록강 다리를 보면서 전체 철교의 3/1 정도만 북쪽으로 계산된 폭격으로 끊어진 단동 쪽 교각 끝은 난간을 설치하고 강 건너 신의주를 바라 볼 수 있는 관광시설로 입장료를 내고 끊어진 다리 교각까지 걸어서 신의주 쪽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중학 역사시간에 듣던 위화도(이성계의 위화도회군) 앞까지 갔다 되돌아오면서 신의주와 단동 쪽을 번갈아 보면서 서울 한강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나 강남 쪽을 보는 것처럼 단동 압록강 강변은 한마디로 고층 빌딩과 아파트로 대도시 번창을 보이는데 신의주 압록강은 강변에 뚝방마져 제대로 시설이 안 된 곳이 많고 60년대 초 잠실 포프라 숲이 있던 개발이 없던 상태를 연상시키더군요. 고작 있다는 게 돌지 않는 원형그네, 북측 경비대막사, 신의주각이라고 간판이 중앙에 붙은 2층의 파란색 건물이 보이기는 한데 강변에서는 낚시를 하고 그물로 고기잡이를 하는 모습과 모래를 싣는 낡은 배와 오래된 기중기와 작업하는 모습과 강 건너 중국 단동과 유람선 지나는 것을 바라 볼 때 강 하나로 국경을 두고 크게 발전된 대조적인 중국 쪽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1년 7월29일
북조선 신의주시와 단동을 오갈 수 있는 朝中友誼橋
유람선을 타기전에 한 컷트를...
북조선을 다니는 (좌)朝中友誼橋와 끊어진 (우)압록강 斷橋
중국 단동 압록강 유람선
언제 만들어졌는지 사용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유람선상에서 본 신의주각
모래채취선
압록강변 단동시
압록강(斷橋) 전망대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전망대에 사람이 많군요. 이 사람들은 이걸 가지고 돈을 버는데...
유람선상에서 한 장 박았지요.
압록강 단교는 국가급 유명관광지로 지정되어 너도나도 기념사진 촬영하는 사람이 많다.
단동시내 번화가 뒤로 고층 아파트가 보이네요.
칠성급 빈관에서 중국전통(60위안) 차도 마셨지요.
'藝術 Art > 美 스케치 Beautiful Ske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수산(文殊山)을 찾아서 (0) | 2011.09.06 |
---|---|
2011년 9월 1일 오후 10:02 (0) | 2011.09.01 |
제2차 백두산 식물탐사 (0) | 2011.07.07 |
화성 공룡알 화석지를 찾아서 (0) | 2011.06.16 |
대암산 요정을 찾아서 (0) | 2011.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