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5. 12:49ㆍMy LIFE PHOTO/斷想 Fragmentary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오늘은 스승의 날이라 하는데 벌써 내 나이가 이 테만 지나면 나도 팔순이 다
되는 나이인데 부산 영주동 산에서 2학년 때 보이스카웃 복장을 한 남자 선생
님이 소나무 군락지에 칠판을 걸어 놓고 여름에 공부를 가르치던 선생님과 당
시 수정동 대지공원에 혜화분교 남녀공학 초등학교 3학년 다닐 때 1교시 정도
선생님 없을 때 교실에서 전쟁놀이 하다가 나중에 하학 하고 교무실에서 오래
동안 굴어앉아 벌받으며 혼나고 잘 타일러주며 안스러웠는지 눈시울을 적시던
여 선생님 곤색 투피스 차림의 선생님 모습이 아련하게 생각나고, 고교시절 사
친회비 밀리고 안낸 교우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할 때 소인도 공부시간을 집에
가기 위해 슬적 끼어 들어 집으러 갔다가 다시 학교로 가야하는데 집에서 “Oh
Carol - I am but fool Darling I Love you"..... 부르며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팝
송을 한창 부르고 있었는데 대문 밖에서 친구가 K 담임 선생님을 모시고 와서
어쩔 줄 몰라했던 다음 날 학교 k 담임 선생님 학업시간에 이너마 학교는 안오
고 팝송 부르고 있더라고 알리는 통에 민망함은 저리 가고 교실안이 한바탕 웃
음으로 와작지껄 떠 들썩했던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 생각이 떠올라 몇 자 끄적
거려 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 그때 선생님 두 분 아마도 하늘나라에 계실 텐데 산수좋고 물
좋은 아름다운 꽃이 많은 천상의 자연에서 편히 쉬세요.
제가 촬영한 물망초 꽃 선생님께 올려드립니다.
2022년 5월 15일
들새산새山人: 시몬 白英雄
ㅇ단기 4288년(서기 1955년) 3월 25일 부산대지공원 서울혜화국민학교 수정분교
ㅇ물망초(통화식물속 지치과) 학명 Myosotis alpe stiris F.W.Sch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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