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 06:42ㆍ韓國의 풍경/봄 SPRING
들꽃산꽃 시그니처/
몽골에서 온 피뿌리풀 공주
탐라국 당일치기 출사여정은 첫 출발 김포발 항공편과 제주발 귀가
항공편 왕복으로 떠난 출사는 몽골 공주님만 알현하기 위해 집념하
나로 무더운 날씨 숲에서 청미래덩굴가시와 솔가지 등에 찔리고 끌
키어가면서 숲속을 온통 뒤지느라고 들어 온 곳조차 어딘지 분간하
기 힘든 곳에서 새빨갛게 활짝 핀 미소로 반겨주는 몽골공주 피뿌
리풀을 만났을 때 새벽4시에 나와 제주오름까지 온 소인을 어느 꽃
님이 이토록 기쁘게 반겨 줄 수 있었을까.
제주도는 한라산(해발 1.950m)백록담 분화구를 시작해 오름 기생분
화구가 368개나 되는데 이중 유달리 둥부권 오름에서만 자란다는 지
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북방계 식물로 알려진 피뿌리풀(팥꽃나무과
학명 Stellera_Chamaeiasme)은 몽골 초원지대 고향을 떠나와 제주
오름에 자생하게 된 데는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으로 예속화에 반발
하는 삼별초군을 몽골이 예속화 평정하고 직후 원나라는 남송과 일
본을 정벌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탐라총관부를 설치하고 군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말과 건초 더미에 섞여 들어오거나 말의 설사 치료제
로 쓰기위해 들어왔다는 몽골 침략의 슬픈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설
이 전해지기도 한다. ㅁ꽃말: 슬픈 정열, 툭 터진 사랑
2019년 6월 01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피뿌리풀 꽃은 잘 있을까
오름마다 개민들레가 무성했다.
피뿌리풀(팥꽃나무과)
개화전에는 빨갛다 개화 후에는 흰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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