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31. 18:02ㆍ藝術 Art/美 스케치 Beautiful Sketch
다시 찾아 본 동강할미꽃
오늘은 설친 잠에서 일찍감치 일어나 별을 보고 새로 장만한
카메라 장비를 동강바람 쏘이러 꽃사진일행을 태우고 애마는
동쪽 영월 문산리를 향해서 잘도 달린다.
동강은 늘 이만 때만 되면 석회암 바위절벽 강변 벼랑에서
어김없이 긴 겨울을 이겨내고 양지바른 언덕에 동강할미꽃은
동강의 파수꾼처럼 바위틈새를 비짚고 연보라색으로 드리운
꽃받침과 어울러진 샛노란 꽃이 어우러진 자태는 자생하는
특산식물답게 고고한 모습으로 하늘을 우러러 보며 피어나는
이 꽃을 그 누가 한 번 보고는 말까.
여늬 할미꽃과는 특이하게 연청자색, 연분홍색, 무려 희귀한
백색으로 피어나는 세계에서 유일한 이 할미꽃에 심취되어
전국에서 모여드는 남녀 사진가로 북적이는 동강할미꽃 촬영
시즌이야말로 한층 더 아름답기도하다.
●촬영/ 니콘 D7000 렌즈 105macro, AF-S DX16-85mm f3.5-5.6G ED VR
2011년 3월 31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
동강하늘마을에서...
누군가 마른잎을 뜯어내서 지난해 묵은 잎이 보이질 않는군요.
지난해 묵은 잎이 달려 있는 동일한 자리 2년전 동강할미꽃
묵은 잎이 사라지고 없군요. (3월 30일 촬영).
*동강할미꽃 촬영에서 지난해 동강할미꽃 마른잎을 뜯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뜯어내지 말고 촬영하셔요. 꼬불꼬불한 마른잎이 늘어져 자연스런 맛을 풍겨주는 점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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