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고추잠자리 한 마리

2020. 11. 18. 15:45[자연관찰]/韓國의 곤충

 

 

 

          늦가을 고추잠자리 한 마리

 

 

               뒷집 할머니가 모아둔 떨어진 감나무 열매와 청미래덩굴 열매로

               보이는데 아마도 어제 밤을 고추잠자리가 앉아 있었는지 모습에서

               다 혜진 날개와 왕방울 눈에 이슬에 촉촉하게 젖어 있는 것을 보노니

               겨울이 다가오는 이 아침에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추워지는 날씨에

               애처롭게 보인다.

 

                2020년 11월 18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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