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水夫의 노래/ 콜르릿쥐 작

2012. 7. 14. 21:20文學(LITERTURE)

 

 

 

     

                 콜르릿쥐 作/  朴 殷 國 

                 늙은 水夫의 노래

 

 

     

              단기 4292년 3월 30일 발행 교양사에서 출판하고 譯者는 朴殷國

           서기 1959년

             ㅁ샤무엘 테일러 콜르릿쥐 (1772년~1834년)잉글랜드 데본사이어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 났다.

 

           위에 시집은 소인이 1959년가을 고 1 때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구입한  53년이나 된 시집 중 한권인데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시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게 된 것 같다.

       오늘에 와서 다시 이『늙은 水夫의 노래』장문의 시를 읽노라면 번역에서

       시대의 변천이 아니더라도  영시의 번역에 작가가 읊어낸 말을 우리 글로

       표현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느껴지기도 한다.

       제1부에서 제7부까지 있으나 제1부 원문(종으로 됨.)을 횡으로 옮기면서

       구절마다 붙인 여러 가지 부호를 그대로 옮겼다.                       

             *역시에서 ■색 글은 빠진 글씨와 틀린 글씨.  

 

 

 

      늙은 水夫의 노래  원문  PART  1

 

 

        

 

 

         제 1 부

  

         한 사람의 늙은 수부(水夫)로다、

        셋 중의 한 사람을 붙든 것은。

       ≪길고 흰 머리와 반짝이는 눈을 가지신

       그대는 무엇 때문에 나를 붙드시는가?

 

       ≪신랑(新郞)집 문은 활짝 열리었고、

       나는 그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

       손님들 모이고、잔치 베풀어져、

       즐겁게 떠드는 소리 들리지 않으시는가

 

       앙상한 손으로 그를 붙들고、

       ≪한척의 배가 있었다≫ 하고 수부는 말했다.

       ≪손 놓으시요!≫ 손을 떼시요. 이 백발(白髮)의 늙은이여!≫

       그는 마침내 손을 뿌리쳤다。

 

       수부는 그 빛나는 눈초리로 그를 붙든다-

       혼례(婚禮)의 객은 잠잠히 서서、

       세살 먹은 아이처럼 귀를 기울이고、

       수부는 그의 소망(所望)을 이룬다。

 

       혼례의 객은 돌 위에 앉는다、

       듣고 싶진 않지만 듣지 않을 수 없다。

       이리하여、반짝이는 눈을 가진 수부、

       그 노인은 이야기를 낸다。  =꺼

 

      ≪환호(歡呼)소리에 덮이며 배는 항구(港口)를 떠나、

       교회당(敎會堂)과 언덕、

       그리고 등대(燈臺) 아래를 지나、

       우리들은 즐거운 항로(港路)에 올랐다。

 

       ≪태양은 우리들의 왼편 쪽에서

       바다를 빠져 솟아 올랐고、

       눈 부시게 비치이다가 다시 오른 쪽의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점점 드높게、날이 날마다、

       한낮이면 마침내 마스트 꼭대기에-

       혼례의 객은 여기에서 가슴을 뚜드렸다、

       식장(式場)에서 음악이 들려 왔기 때문이다。

 

       신부(新婦)가 대청으로 들었다、

       그녀는 장미꽃처럼 예뻤고、

       그녀가 앞을 지나칠 때면

       악원(樂員)들은 일일히 허리를 굽신거렸다。

 

       혼례의 객은 가슴을 두드렸다、

       그러나 듣지 않을 순 없었다、

       이리하여, 반짝이는 눈을 가진 수부、

       그 노인은 말을 잇는다。

 

       ≪그러자 폭풍(暴風)이 휘몰아 왔다。그것은

       포군(暴君) 같은 포위(暴威)를 휘들르고   =폭군, = 폭위

       우람한 날개를 퍼덕이며

       우리들을 남쪽으로 밀어 대었다。

 

       ≪돛대 기울고、뱃머리 흔들려、마치

        함소리와 회초리에 쫓기고

        원수의 그림자를 밟으면서

        모가지를 움츠리고 달아나는 사람처럼、

        배는 재빨리 불려가고、물결은 높이 우짖어、

        우리들은 남쪽으로 만 쫓겨 갔다。

 

       ≪거기에서는 안개와 눈이 내리고、

        그것은 지독한 추위를 길렀다。

        에메랄드 같은 초록 빛의

        마스트 만큼 높고 큰 빙산(氷山)이 밀려 왔다。

        

       ≪그리하여 눈에 덮이는 빙산은

        불길(不吉)한 빛을 던지었고、

        사람의 모습도 짐승도 보이지 않고-

        어디를 보나 얼음 뿐이었다。

 

       ≪여기에도 얼음、저기에도 얼음、

        어디를 보나 얼음 뿐、

        신음 소리 내며 깨지기도 하고 응얼거리기도 하고、

        그것은 마치 실신중(失神中)에 는 몽롱한 소리。○= 나

 

       ≪이윽고 한 마리의 엘버트로쓰가 날아 왔다。

        안개를 꿰뚫고 날아 왔다。

        그것이 마치 크리스트의 어영(御靈)이기나 한것처럼

        우리들은 그를 신(神)의 이름으로 환영하였다。

         그것은 먹어 본 일이 없는 멕이를 먹고

         배 위를 빙 빙 돌아 다녔다。

         얼음이 천둥소릴 내며 부서지자、

         타수(舵手)는 그 틈새로 배를 몰았다。

 

        ≪그러자 뒤에서는 시원한 남풍(南風)이 불어오고、

         엘버트로쓰가 따라 왔다。

         날이 날마다 그 새는、멕이와 놀이를 위해 부르는

         수부들의 부름에 따라 내려 왔다。

 

 、      ≪안개와 구름 속、돛대나 그 밧줄 위에、

          그 새는 아홉 날 아홉 밤을 머물었다.

          밤내, 새하얀 무연(霧煙) 속에

          새하얀 달빛이 부서지고 있었다。≫

 

         ≪신(神)이여!, 이렇게까지 인간을 괴롭히는 악마(惡魔)로 부터

           이 늙은 수부를 건지옵소서! -

           그대 얼굴 빛이 왜 그러하오?≫- ≪나의 활로써

           나는 그 엘버트로쓰를 쏘아 죽였다。≫

                     

           *註: 엘버트로스=  바다에 사는 날개가 큰 새 보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