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야 만날 수 있는 꽃
땀 흘려야 만날 수 있는 꽃 해마다 시즌이 되면 산 속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보고는 하는데 그 많은 얼레지꽃이 산상화원을 이룬 곳에서도 하얀 색을 띠고 피는 일명 백설공주라고들 부르는 흰얼레지를 찾 기란 보물찾기보다도 어렵다. 기존에 자생하던 자리에서 피어난 백설공주는 첫 손님을 즐 겁게 해주고 인위적 꽃송이가 잘려나가 다음 찾아간 손님에 게 실망을 줄 때가 있으니 말이다. 가파른 언덕에서 피었던 백설공주는 이미 꽃송이가 잘려나 간 흔적이 불과 몇 시간도 안되 보였는데 산판도로에서 물어 봤던 어렴풋이 생각났다. 그래도 다른 곳에 있는 것은 손타지 않고 흰색저고리로 고고한 미소를 짓고 기다려주었다. 2016년 4월 13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노랑매미꽃(양귀비과) 송죽님 리아님 새울님 시..
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