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는 기분으로 찾아간 그곳에
소풍가는 기분으로 찾아간 그곳에 오늘은 유월 초하루 마음도 가볍고 즐겁게 어릴적 소풍가는 기분으로 집을 나서게 되었다. 지난 번 헤매던 그 산으로 다시 찾아가는 길은 이제는 눈감고도 스틱하나만 가지면 갈 수 있는 쌈박한 코스를 놔두고 이리저리 헤매던 숲 길을 생각하면 그때 워킹 한 번 잘했다 하고 웃어버리며 가는 길이 즐거웠다. 그곳에 요정을 만나러가는 오름길 숲 봄의 요정은 종을 잇고 다시 찾은 하얀 은방울 종은 종소리마져 함께 들려줄 힘이 없으나 은대난초가 생생하게 소복의 자태로 반겨주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열심히 업드려서 절을 끝내고 산내림 길에 이왕이면 산수 좋은 곳에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여 아름다운 동행은 칡소폭포로 향했다. 지난 해보다 분위기가 테크목으로 안전하게 깔아둔 자리에서 오..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