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그 꽃이 있을까.
그곳에 가면 그 꽃이 있을까 초여름 날씨는 무더위에 벌써부터 가뭄으로 들녘의 곡식은 물론이려니와 깊은 산속 꽃 아씨마저 예전 서식하던 자리에 돋아나지 않은 꽃도 있으니 촬영 할 수 있는 개체마저 줄어들고 뜨거운 태양아래 명맥을 잇고 피어난 꽃 아씨도 잎가장자리가 볕에 타들어간 것을 보노라면 지난 해 고운 자태 를 지니고 만났을 때 생각이 떠올라 연민의 정을 느낀다. 그나마 몇 해 전 황금색으로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 촬영에 실패한 아마도 그 때의 한 촉 인지 반겨주는 으름난초에 관심을 갖고서 앵글을 바꿔가면서 몇 컷 담고 풀 숲에서 닭의난초가 꼬끼요 부르고 솔 숲에서 병아리난이 뿅뿅 애타게 기다리는 곳으로 찾아간다. 2017년 7월 2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으름난초(난초과) 으름난초(난초과..
201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