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바람꽃은 많기도 하다
봄의 바람꽃은 많기도 하다 이른 봄 계곡 주변에서 얼음이나 쌓인 눈이 체 녹기도 전에 겨우내 동 면에서 깨어나 배시시 미소를 지으면서 피어나는 바람꽃들은 자그마 한 크기에 연약한 꽃대에 꽃송이 하나를 피워낸 변산바람꽃을 바라보 노라면 자연의 숨결 속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이른 봄, 꽃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을 시작으 로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들 바람꽃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봄이 지나갈 무렵에 아래 녘에서만 자 라는 남바람꽃(남방바람꽃)은 여뉘 바람꽃보다도 줄기가 길고 꽃받침 은 뒷면에 연분홍빛으로 은게 단장하고 소복의 단아한 자태는 꽃받침 앞태만 아니라 뒤태까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피는데 남부 지방에서 한정되어 자생하고 있어 쉽게 만날 ..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