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5. 01:41ㆍ韓國의 식물/가을 AUTUMN
립스틱 짙게 바른 물매화
10월 초순에 물매화는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동해의 해국 요정 의 절정기와
촬영 코스를 맞추다보니 별도리 없이 남병산 자락에서 립스틱을 바르고 기다리는
물매화 요정을 찾았으나 역시 립스틱을 짙게 바른 요정들 은 잘 보이지 않고 몇 그
루만 볼 수 있었다.
타고 온 애마를 가까이대고 장비를 꺼내어 투토니 한 롤을 새로 갈아 넣고 포커스를 맞추며
파인더를 들여다 보는데 오므린 꽃술은 립스틱을 아직 단장을하고 있는 상태라 색깔이 선명
하지 못해 다른 요정을 찾아서 계곡을 휘둘러 보았으나 립스틱이 떨어져서 바르지 못했는지
흰 요정만이 온통 여기 저기 그런대로 싱그럽고 탐스럽게 피어 있는 게 많았다.
정오가 된 시간에야 기다리던 요정이 립스틱을 듬뿍 바르지는 않았어도 한 손으로 레프를 빛
쳐가며 와인다 필름감기는 소리에 즐겁게 정신을 팔고 하 산길에 솔체꽃을 촬영 할려고
차를 세워 놓고보니 아차하며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만 니콘 1210만 화소 케이스에 든
카메라를 차 밤바 모서리에 놓고 차를 후진해 돌릴 때 떨어진 것 같은데 전혀 사람이라
고는 다니지 않고 송 전탑 점검차 나온 사람 밖에는 없었는데 줍지를 않았다면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카메라인대 보지못했다고하니 한 편으로 석연치 못한 말에 할 말을 잊어버
리고 말았다. 촬영하는 꽃을 무슨 꽃이냐고해서 꽃이름까지 친절하게 가르켜주기도하고 스케
치하던 카메라도 봤고만 그들의 양심을 씁쓸히 생각하면서 촬영해둔 물매화나 현상해서 잘 나
오기를 기대하며 발 길을 아직도 많이 남아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비싼 값을 치르고 촬영한 립스틱 짙게 바른 요정과 립스틱이 떨어져 바르지 못한 물매화 사진
을 몇 컷 올려 봅니다.
2009년 10월 15일
들꽃산꽃山人 : 시몬 白 英 雄
물매화 [Parnassia Parlustris L.] 범의귀과
산기슭의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근출잎은 긴자루가 있고 뭉쳐나며 줄기의 중간부에
잎이 1개 있으며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흰색 꽃이 줄기 선단에 달린다.
꽃잎은 5개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5개로 변형된 헛수술은
부채살모양으로 갈라지고 암술은 1개이다.
애기물매화도 있다.
물매화 (범의귀과 )
정오가 되면서 립스틱을 짙게 바르더군요.
수술이 덜 벌어진 모양.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 조리개 F22 가지 조일 수 있었다.
립스틱을 바르기 시작하는 물매화와 씨방이 잔뜩 부풀어 오른 암술.
●PENTAX 645NII FA120 MARCRO+TUBE F16, F22 KODAK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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