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마을을 찾아서
<백영웅의 찾아서 시리즈>
해바라기 싱그러운 느티마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은 2년 전 해바라기 꽃을 심기 시작하면서
부터 마을 전체가 해바라기 꽃단지가 조성되어 무더운 여름 이곳을 지나는 피
서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 장솔농원 조병우(68세) 씨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해바라기 꽃을 직접 파종하여 심기는 했는데 혼자서 재배하기란
벅차고 힘들어 마을공동체로 운영하여 탐방객에게 휴식처와 먹을거리로 유기
농산물과 해바라기 씨․ 유 등 판매 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아 아직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오랜만에 단독 출사로 어제 미리 준비해둔 카메라장비와 집사람이 챙겨준 먹
을 음식이든 소형아이스박스를 챙겨 들고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어제
말끔하게 세차까지 해둔 애마에 본넷을 열고 간단한 점검을 하고나 출발에서
귀가 할 때까지 촬영에 길에 안전을 함께해야하는 연륜에 비해 덜 타서 그런지
몇 가지 중요한 부품을 교체하면서 경비가 좀 들었으나 길이 좋아진 옛 국도도
마다않고 탄력도 좋게 잘도 내달린다.
지난 동강 아트 밸리 프로젝트 전에 초대를 받아 영월을 다녀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신림, 주천, 군등치, 장릉, 영월, 고씨동굴, 대야교, 활고개 등 상리 느티
마을(해바라기마을)에 들어서니 역시 고개 마루 턱 남한강을 낀 상리마을은 온
통 사방에 해바라기 꽃이 한여름 뙤약볕에 해님을 따라 고개를 드리워 핀 해바
라기 꽃이 한층 싱그럽게 웃는 탐스런 꽃송이를 촬영하면서 정오가 되어 잠시
쉬면서 냉커피 한 잔에 바나나, 삶은 감자, 계란, 방울토마토 등으로 점심으로
먹고 귀가 길에 백운산 중턱에 올라 보기로 했으나 날씨도 무덥고 산을 오르기
란 어렵겠고 시간도 여의치 않아 다음 기회로 남겨두기로하고 지도를 한 번 펴
보며 귀가 길 코스를 제천 박달재에 잠시 들려서 솟대를 몇 컷 촬영을 하고 올
라가는 길을 택했다.
2009년 08월 6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전경
말 그대로 해바라기 마을이네요.
아래 마을 단지에도 해님만 바라 보고 있네요.
해님만 따라서 신통하게도 땡볕만 쬐이고 있군요.
느티마을 산기슭의 해바라기 재배단지
해님을 따라 일정하게 한 쪽 방향을 향한 꽃송이 뒷모양
해바라기 꽃 사이가 일정간격으로 나란히
해바라기 2 송이가 활짝 웃고 있네요.
이제 한창 생생하군요.
해바라기 꽃송이가 달린 뒷 모양
어디서 작은멋쟁이나비 한마리가 쉬고 있군요.
꽃잎이 떨어지고 씨가 여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