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산소로 걷는 전호산 둘레길
해맑은 산소로 걷는 전호산 둘레길
전호산(74m) 둘레 길은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소재 걸포천과 한강 아
라뱃길 운하갑문이 인접한 곳으로 1992년 초만 하더라도 한강변 습지
에는 철새도래지로 전호산에는 백로,황로가 둥지를 틀고 자연생태계
보호를 받던 곳으로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었으나 김포대교 들어
서면서 환경변화로 현재는 철새의 낙원을 볼 수 없고 근간에 와서는
김포 한강 하버불루 계획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 같다.
어제는 한강 낚시터를 찾아 온 차들이 빼곡한 끝에 1대를 댈 수 있는
공간에 주차하고 화분갈이 화분삽, 카트를 챙기고 내자와 이따금 딸
래미가 집에 맡겨놓고 가는 강아지 손주를 대리고 자전거 길을 따라
몇 해 전에 채취한 배풍등, 노박덩굴 씨를 심어 둔 곳에 싹이 나왔을
까 하고 봤으나 아직 보이지 않고 해묵은 억새풀만 많았다.
언젠가는 야생하는 나팔꽃처럼 들판에 잘 번식해 피면 예쁠 텐데 좀
더 두고 기다려야 하는지 지난해는 제주에서 구해온 해녀콩을 화분에
심어 싹이 나오고 멀리 지인한테서 촬영하고 구해온 토종 노랑참나리
주아는 지난해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금년에도 벌서 새싹이 올라와
반기는데 30여 년 가까이 화분에서 자란 원종 참나리 번식이 많다보니
화분이 팽창해서 깨지고 화분도 바꿔주고 분갈이 흙을 채취하러 해맑
은 산소로 숨 쉴 수 있는 한강변을 찾아 둘레 길에는 봄까치꽃, 샛노란
꽃다지, 머위꽃, 조팝나무까지 한강 바람과 해맑은 산소로 숨 쉬면서 1
시간 여 둘레 길을 상쾌하게 걷고 화원에 들려서 배양토를 사가지고 즐
거운 마음으로 귀가 했다.
*여기 사진은 폰카로 촬영.
2020년 4월 01일
들꽃산꽃山人/ 白英雄(Simon)
김포대교 *숭어 철인가 어망이 많군요.
전호산 둘레길 = 자전거길
꽃다지(배추과)
봄까치꽃(현삼과)
머위(국화과)
조팝나무(장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