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韓國의 조류
어린이 털모자 쓴 귀여운 쇠부엉이 떠나다
들새산새(들꽃산꽃)
2022. 2. 25. 00:16
어린이 털모자 쓴 귀여운 쇠부엉이 떠나다
이번 겨울은 공릉천으로 월동하러온 쇠부엉이를 찾아다닌 지가 무려 20여 일이
넘었다. 여니 부엉이보다 솔부엉이처럼 왜소하게 생긴 모습에 왜소하게 생긴 쇠
부엉이 얼굴을 가만히 보면 어린이가 좋안 할 만한 인형같이 보이기도 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 보면 얼굴 주위에 태 두른 솜털은 마치 서산 해가 지기 전에 나타나
찍은 것을 보면 담채 마스카라로 메이크업을 한 것 같은 귀여운 모습 매력에 빠져
서 또 다른 반면을 담고 싶어 추위와 흙먼지 바람을 마다않고 외골수는 어제 마지
막 걸음으로 쇠부엉이를 다시 찾았으나 연이틀 나타나지 않았는데 지난해 겨울 이
만 때쯤 날자와 같이 우연히 일치로 떠나고 섹터에는 쓸쓸하게 바람만 불었다.
그런데 쇠부엉이가 떠나면서 다음 월동하러 올 때는 섹터 한곳에서 기다리고 쫒아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귓속말을 전해주고 갔군요.
2022년 2월 25일
들새산새山人: 시몬 白 英 雄
다음 겨울에 월동하러 올 때가지 안녕 ~휠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