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韓國의 조류
북상하는 흑두루미 찾아가다
들새산새(들꽃산꽃)
2021. 3. 19. 11:26
들새산새 시그니처/
북상하는 흑두루미 찾아가다
우리나라에 월동하던 철새들은 번식지로 북상하고 도래지에는 별다른
새들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번 세계자연연맹 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되어 국제보존종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228호)를 충남 천수만에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고 러시아의 아므르 유역과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남동부지역으로 두루미와 흑두루미 산란지는 약간 중복되기도
하는데 번식하기 위해 북상 중에 충남 천수만 농경지인근에 머무는
흑두루미를 찾아갔다. 흑두루미는 1977년에 전남 순천만 습지에서 70여
개체가 월동하는 것이 알려졌으며 이후 매년 개체수가 증가해 2013년
현재 500~600 여 개체가 월동한다.
충남 천수만 인근농경지에 도래 간헐호가 결빙되면 순천만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1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기상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천수만으로 북상하는데 생존집단의 대부분은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하며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고가기 위해 낙동강, 주남저수지, 순천만, 천수만,
간월호 인근농경지 등지에서 3월 중순까지 머물면서 먹이를 보충하고
번식지로 북상한다.
2021년 3월 19일
들새산새山人/ 시몬 白英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