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韓國의 조류

뭉게구름 위에 제비가 날다

들새산새(들꽃산꽃) 2021. 8. 9. 10:49

 

 

      들새산새 시그니처/       

    뭉게구름 위에 제비가 날다

 

      오늘도 계속되는 무더위지만 지난 뜸부기를 촬영했던 곳으로 또다시 찾아갔다.

    들녘 벼 밭은 그동안 벼도 많이 자라서 소귀풀꽃이 하얀 꽃을 내밀고 있는 곳에는

    이따금 황로와 물오리 어미와 새끼들이 귀엽게 모여 있는 것도 보이고 꿩병아리는

    종종걸음으로 풀 섶으로 도망갔다.

     지난번 뜸부기는 수놈만 보고 촬영했으나 암놈은 더 만나기가 어렵다는데 행여나

    볼 수 있을까 하고 카메라아이와 공릉천 생태습지 들녘을 다시 찾아왔으나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흔히 보던 백로, 황로도 잘 보이지 않았고 이따금 천둥오리만이

    논두렁 물고랑에 새끼들과 함께 모여 쉬고 있었다.

     뜸부기 암놈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 잠시 푸른 하늘 뭉게구름을 쳐다보니 강남

    갔던 제비들이 육추를 하면서 먹이사냥을 나와 해맑은 날씨에 높이 비행하는 것이

    좋은지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카메라아이 포커스를 바쁘게 했으나 기다리는 뜸부기

    암놈은 물론 수놈 뜸부기조차 보이지 않아 장비를 챙기고 철수했다.

 

      2021809

      들새산새山人: 시몬 白英雄

 

 

 

 

제비(참새목>제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