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韓國의 조류

물수리 촬영여정은 원점에서

들새산새(들꽃산꽃) 2020. 10. 9. 18:20

 

   물수리 촬영여정은 원점에서

 

 

   지난번 경기 광주시 경안천과 분원리 전망대에 물수리 나그네새가 왔다고 해서

   바쁜 사이를 벗어나 팔당호로 분원리 둘레길 전망대 카메라아이를 세팅하고 물

   수리가 날아 오기를 기다렸으나 날씨가 점차 흐려져 빗방울마저 떨어지는 가운

   데 셔터를 눌러댔으나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볼 수 없어 화창한 날씨를 택해 물

   수리 섹터에 정보를 가지고 양양남대천 물수리를 찾았으나 왜가리에 물오리 몇

   마리 밖에 보이지 않아서 강릉남대천으로 달려갔으나 허탕치고 귀가했다.

   하루를 쉬고 다음 날이 일기예보에 화창하고 좋아 새벽같이 일어나 미리 챙겨둔

   카메라아이와 기온이 떨어진  날씨에 대비해 두터운 파커와 바람막이가 될 등산

   바지 차림에 분원리 전망대로 달려갔다.  아무도 없는 빈터 전망대에 카메라아이

   를 펼치고 오랜만에 가져간 망원경으로 물수리를 알현 할 곳을 둘러보며 기다리

   는데 오전 9시 16분에 처음 물수리가 왼쪽 멀리서 전망대 앞 위로 날아오고 있는

   것 아닌가.

   설레는 마음으로 물수리를 따라가면서 갈대 숲 부근에서 놓쳤는데 멀리 능내가

   보이는 동네 부근 하늘에 조그맣게 보이다 다른 곳으로 사라졌다. 이제 물수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터라 또 다시 이곳 분원리 전망대에서 한나절을 물수리를 기

   다려야 날고 있는 이미지라도 담아 올 것 같았다. 팬텀기처럼 낙하하면서 갈고리

   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채는 장면은 숙제로 남았다.

 

     2020년 10월 09일

     들꽃산꽃山人/ 시몬 白英雄

 

 

 

 

 

   물수리(매목/ 수리과)

 

    팔당호수

   

   안개 가득한 양수리

 

   높이 비상 선회하면서 먹이를 찾네요.

 

   잡은 물고기를 물고 날아가는 물수리

 

   어디로 날아 갈까

 

   잡은 물고기 먹을 장소를 찾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