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식물/보호식물

뜻밖에 만난 으름난초

들새산새(들꽃산꽃) 2014. 6. 20. 13:45

   

 

    뜻밖에 만난 으름난초

     

     때로는 몇 일 늦게 찾아간  섹타였으나 태안의 야산에서 내가 기다리던

     호자덩굴꽃을 촬영하러 갔다가 개화를 시작하고 있는 으름난초를 촬영

     할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했다.   그곳에 있었던 하늘산제비꽃은 한 포기

     도 보이질 않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연꽃저수지로 이동하여 동행한

     집사람이 먼저 찾게 되어 딱 한 포기가 무덤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위에 이삭난초도 함께 촬영 할 수 있었다.

     지난 가을에 좀딱취꽃을 촬영하고 귀가 길에 해물바지락 칼국수로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어둠이 짓게 깔린 방조

     로 소나기가 잠시 퍼부었으나 귀경길은 밤안개 속에 즐겁게 귀가했다.

 

 

    름난초

     난초과(蘭草科 Orchidaceae)

 

     다년생초.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 끝에서 많은 가지들이 나오고

     잎은 아주 조그만 비늘조각처럼 생긴 삼각형이며 마르면 가죽같이

     된다. 노란빛이 도는 갈색의 꽃은 6~7월 무렵 가지 끝에 몇 송이씩

     핀다. 꽃의 지름이 1.5~2㎝이고, 꽃잎과 꽃받침잎의 생김새가 비슷

     하다. 입술꽃잎[脣瓣]은 노란색으로 조금 두껍다.

     으름을 닮은 열매는 8~9월에 붉게 익는다.

 

       2014년 6월 20일

       들꽃산꽃山人/ 白 英 雄(Simon)

 

 

 

   으름난초  6월 17일 촬영.